디트로이트 북미 국제오토쇼가 지난 8일 개막한 가운데 기아 스포츠 세단 스팅어(CK)가 세계 최초로 데뷔하는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의 야심작들이 대거 공개됐다.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은 8일 러셀 인더스트리얼 센터에서 개막한 2017 북미 국제 오토쇼 현장에서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 스팅어를 세계 최초 공개했다고 밝혔다.
5인승 스포츠 세단 스팅어는 역동성을 강조한 에어로 다이내믹 디자인과 폭발적인 주행력을 보유한 기아차의 본격 스포츠 세단이다.
KMA 관계자는 “스팅어는 혁신적인 디자인과 주행력을 갖춘 본격 프리미엄 스포츠 세단”이라며 “피터 슈라이어 사장이 디자인을 총괄한 스팅어는 지금까지 기아차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감각과 만족감을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KMA 관계자는 이어 “스팅어는 30년 이상 고성능 차량 개발에 매진한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의 지휘로 탄생한 기아차의 야심작”이라며 “스팅어는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 극한의 성능을 검증받는 등 외형 뿐 아니라 성능에 주력한 모델”이라고 덧붙였다.
2.0 터보 및 3.3 트윈 터보 엔진을 선택적으로 탑재해 최대 370마력을 발휘하고 시속 60마일까지 단 5.1초 만에 주파할 수 있는 기아 스팅어의 전면부에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자리 잡은 타이거 노즈 그릴을 중심으로 LED 주간 주행등이 자리하고 있으며 후면부에는 듀얼 트윈 머플러와 디퓨져로 장식해 스포츠 특화 모델의 개성을 뽐내고 있다.
올해 디트로이트 북미 국제오토쇼에서는 기아 스팅어 외 BMW 5시리즈, 폭스바겐 티구안, 도요타 캠리, 렉서스 LS 등 다수의 신차들이 세계 최초 공개돼 전 세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날 디트로이트 북미 국제오터쇼에서 진행된 ‘2017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는 GM 전기차 ‘볼트’(Bolt)가 경쟁차종이던 제네시스 G90 및 볼보 S90을 제치고 올해의 승용차에 선정됐으며 혼다 릿지라인과 크라이슬러 퍼시피카가 트럭 및 유틸리티 자동차 부문에서 각각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이우수 기자>
기아차 미국판매법인(KMA)이 8일 디트로이트 북미 국제오토쇼에서 프리미엄 스포츠세단 스팅어를 전격 공개했다. KMA 마이클 스프라그 부사장이 스팅어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