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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미국 가전공장 검토

미국뉴스 | | 2017-01-11 10:00:49

삼성,LG전자,가전공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트럼프 리스크’우회전략

도요타도 100억달러 투자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앞세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정부의 공식 출범을 앞두고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가전공장을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성진 LG전자 부회장은 지난 6일 라스베가스 CES 가전전시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상반기 중 미국 내 생산공장 건설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금년 상반기 중에는 어떻게 하겠다는 게 정리될 것 같다”며 “80% 정도는 정리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현지 제조업체에 비용에 대해 페이버(혜택)를 준다는 얘기도 나온다. 수입해 판매하는 사람은 불이익을 당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넋 놓고 있을 수 없다”며 “(미국에서) 생산해도 어디까지 현지화를 할지, 간단하게 부품을 갖고 와 조립만 하면 되는지 등 여러 가지를 검토하는 단계”라고 밝혔다.

명확하게 밝히지는 않았지만 미국 내 생산공장을 신설하는 데 무게중심을 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LG전자는 테네시주 등 한두 곳을 공장 후보지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내 공장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8일 “트럼프 정부가 들어선 이후 ‘관세 위협’ 가능성에 대비해 대응 방안이 필요할 것”이라며 “미국의 가전 공장 건설을 포함한 여러 대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미 본토에 공장을 운영하는 것은 채산성을 비롯해 복잡한 계산이 필요한 만큼 종합적으로 살펴본 뒤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삼성전자는 현재 미국에 수출하는 TV 물량 대부분을 멕시코 티후아나 공장에서 만들고 있다. 냉장고 등 가전제품은 멕시코 게레타로 기지에서 제조한다.

트럼프 당선인은 최근 트위터에 도요타 자동차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짓기로 한 것에 대해 “절대 안 된다. 미국에 공장을 짓거나 아니면 막대한 국경세를 내야 한다”며 외국 기업을 노골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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