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업체, 회사돈 40만달러 빼돌려
한인 남성 2명이 서류를 위조해 회사돈 수십만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적발돼 기소됐다.
뉴욕주 낫소 카운티 검찰은 포트워싱턴에 위치한 미용 관련 회사 물류 매니저 한모(31)씨가 또 다른 한인 김모(44)씨와 공모해 서류를 위조하는 등 수법으로 지난 2014년 7월부터 2016년 3월까지 사이에 회사 공금 39만여 달러를 빼돌린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미용 관련 제품 등을 수입하는 일을 담당하던 한씨는 주문 인보이스와 영수증, 패킹리스트 등 수백장의 서류를 허위로 작성한 뒤 해당 물품 대금 등을 다른 회사 대표인 김씨에게 송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조사 결과 김씨와 한씨는 이같이 빼돌린 돈을 6대4로 나눠 챙겨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혐의가 모두 인정될 경우 5년에서 최대 15년의 실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예진협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