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는 4일 최근 7일간의 평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1천명을 넘기며 9일째 평균 사망자가 1천명을 넘어섰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캘리포니아·플로리다·텍사스주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속히 재확산하며 감염자가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통상 감염자 증대는 몇 주의 시차를 두고 사망자 증가로 이어진다.
일리노이주에서는 이날 1천471명의 신규 환자가 나오면서 14일 연속으로 하루 환자가 1천명 이상 발생했다. 일리노이주의 누적 환자는 18만4천712명이다.
반면 뉴욕시에서는 사흘째 사망자가 단 1명도 나오지 않았다.
새 학년도 시작을 앞둔 가운데 마이크 드와인 오하이오 주지사는 주내 모든 초·중·고교 학생들에게 학교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쓰도록 하는 행정명령을 내리겠다고 예고했다. 오하이오 주의 아동병원협회, 소아과학회 등의 추천에 따른 것이다.
존스홉킨스대학은 이날 오후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476만8천83명, 사망자 수를 15만6천753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