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 바이든46% vs 45%트럼프
NC, 바이든48% vs 44%트럼프
연방상원, 퍼듀45% vs 43%오소프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전통적 공화당 강세지역인 두 남부 주 조지아와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에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CBS 뉴스는 정치매체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일 발표했다. 트럼프의 2016년 선거는 소위 러스트 벨트라 불리는 미시간, 위스콘신, 펜실바니아주에서 승리한 것이 결정적이었지만 바이든 후보는 남부 주에서 85-86%의 흑인표 지지를 바탕으로 올해 승리를 노리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조지아주는 바이든 46%, 트럼프 45%의 지지로 오차범위 이내에서 바이든이 소폭 앞섰으며, 노스캐롤라이나주는 바이든 48%, 트럼프 44%의 지지로 바이든이 4% 앞섰다.
조지아에서 가장 최근 이긴 민주당 대선후보는 1992년 빌 클린터 전 대통령이었다.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지난 10년간 승리한 민주당 후보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2008년 승리한 것이 유일하다. 위 선거 둘 다 백악관 주인을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꾼 경우였다.
코로나19 전염병 사태에 잘 대처할 것 같은 후보 조사에서는 바이든 후보가 조지아에서는 5%,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12% 앞섰다. 반면 경제에 더 잘 대처할 후보로는 트럼프 후보가 조지아에서는 6%, 노스캐롤라이나에서는 1% 앞섰다.
주지사 코로나19 대응 평가에서 공화당 소속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잘한다 49%, 못한다 51%로 부정평가가 앞섰으며, 민주당 소속 로이 쿠퍼 노스캐롤라이나 주지사는 잘한다 60%, 못한다 40%로 긍정평가가 앞섰다.
연방상원의원 레이스에서 조지아는 공화당 데이빗 퍼듀 45%, 민주당 존 오소프 43%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보였으며, 노스캐롤라이나는 민주당 캘 커닝햄 48%, 공화당 솜 틸리스 39%로 9%의 격차를 보였다.
이 여론조사는 지난달 28-31일 사이 조지아 1,131명, 노스캐롤라이나 1,152명의 등록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오차범위는 조지아 3.4%, 노스캐롤라이나 3,8%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