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콜롬비아서‘통금 어기면 살해’ 무장단체 살벌한 코로나 방역

글로벌뉴스 | | 2020-07-16 10:10:25

콜롬비아,통금,코로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콜롬비아 무장단체들이 코로나19를 막는다는 이유로 주민들에게 엄격한 자체 방역지침을 강요하고, 이를 위반한 주민의 살해도 서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는 15일 보고서에서 콜롬비아 32개주 가운데 최소 11개주에서 무장단체들이 주민들에게 코로나19 자체 방역지침을 준수하도록 압박했다고 전했다.

콜롬비아 정부는 코로나19가 상륙한 후 지난 3월 국민에게 격리령을 내리는 등 엄격한 조치를 시행했다. 그러나 반군과 마약 카르텔 등 무장단체들은 한술 더 떴다.

이 단체들은 주로 공권력이 상대적으로 덜 미치는 외딴 지방에서 스스로 공권력 행세를 하며 주민들에게 야간 통행금지령과 봉쇄, 이동 제한, 상점 영업시간 제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외부인의 진입을 차단하기도 했다.

이들은 전단이나 왓츠앱 메신저를 통해 주민들에 지침을 전파하고, 지역을 돌며 준수 여부를 점검했다. 정부는 통금 시간 중에도 일부 필수 외출은 허용하지만, 일부 무장단체들은 아픈 사람이 병원에 갈 수조차 없게 했다고 HRW는 전했다.

지침 위반에 따른 처벌도 당국의 처벌과는 비교할 수 없게 가혹하다. HRW는 콜롬비아 3개 주에서 8명의 민간인이 무장단체의 통행금지 등 지침을 위반했다는 이유로 살해됐다고 밝혔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오늘 가입…내일 해지 그리고 모레 재가입”

‘스트리밍 유목민’ 급증25%가 3번 이상 해지구독료 인상, 비용 부담업체,‘번들 판매’대응 테크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최모씨는 최근 공개된 한국 드라마를 보기 위해 디즈니 플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미 항공사 '정크 수수료' 폐지…연착 땐 자동 전액환불

기존엔 연착 환불도 수수료 부과 재선 노리는 바이든, 근절 고삐미국에서 항공편 운항이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일정 시간 이상 연착될 경우 별도 수수료 없이 자동으로 환불해주는 규정이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비타민 D 부족, 비만·고혈압·당뇨병 등 위험 높여

한국인 비타민 D 섭취, 적정량의 3분의 1<사진=Shutterstock> 비타민 D 부족이 비만·이상지질혈증·고혈압·당뇨병·만성콩팥병 등 만성질환 유병률을 높이는 요인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 20% 증가한 1,700만대

2035년 신차판매의 절반가격 인하, 경쟁은 심화 전기차 판매가 2035년에는 신차 판매 중 절반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올해 세계 전기차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트럼프, 여성 선택권 제한”… 낙태권 논쟁 재점화

플로리다 찾은 바이든   11월 미국 대선의 최대 이슈로 떠오른 낙태 금지 문제를 놓고 조 바이든 대통령이 ‘트럼프 책임론’을 전면에 내세우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도널드 트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LA 한인타운 한남체인 몰서 한인 야간 경비원 칼 찔려 중상

업소 침입 저지하려다 히스패닉 2명에 피습병원 이송돼 긴급수술 “타운 치안 너무 불안”24일 새벽 한인 경비원이 흉기 피습을 당한 사건 현장. [박상혁 기자] 피해 한인 경비원이

미주민주참여포럼 주최 ‘코리아 평화 컨퍼런스’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은 연방 상·하원 의원들과 한인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내달 22∼24일 워싱턴 DC에서 ‘코리아 피스 컨퍼런스’를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미 금융시장 지배자… 이젠 은행 아닌 자산운용사

운용자산 44조달러 달해은행권 23조달러의 2배웬만한 국가 경제보다 커규제 강화 목소리 높아져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 자산운용사들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이젠 전통적인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음식 자주 하는 여성, 폐암 8배 높아

‘암 사망률 1위’ 폐암,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예방 폐암은 암 사망률 1위인‘고약한’ 암이다. 하지만 폐암은 담배만 피우지 않아도 90% 정도 예방할 수 있다. 국립암센터

버지니아 한인회장이 횡령·무고 ‘벌금형’

버지니아 은영재 회장 버지니아 한인회의 은영재 회장이 24일 한국에서 벌금 2,500만원 형을 선고받았다. 경기일보에 따르면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3단독(판사 정수영)은 24일 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