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이자율‘뚝뚝’떨어지는데 재융자 관심도‘뚝’

지역뉴스 | 부동산 | 2020-07-13 09:09:13

이자율,재융자,관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6월 셋째 주 신청건수 전주 비해 12% 급락

재융자 수요 올 초까지 상당 부분 소진 탓

1,400만명 재융자 자격… 이자 낮출 기회

 

 

 재융자에 대한 주택 소유주들의 관심이 시들해진 모습이다. 

 

발표에 따르면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최근 재융자 신청 감소로 전체 모기지 신청도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모기지 은행업 협회’(MBA)는 6월 셋째 주(19일 기준) 전체 모기지 신청 건수가 전주 대비 약 8.7% 감소했다고 지난달 24일 발표했다. 이중 재융자 신청 건수는 전주보다 약 12% 급락, 전체 모기지 신청 감소세를 주도했다. 

조엘 칸 MBA 부대표는 “재융자 신청이 6월 중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감소했다”라며 “하지만 최근 감소세에도 올해 재융자 대출 규모는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인 약 1조 3,50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온라인 금융 정보 업체 ‘머니 와이즈’(Moneywise)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올해 초에 이르기까지 이미 많은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에 나섰기 때문에 재융자 수요가 상당 부분 소진된 것이 최근 재융자 신청이 줄고 있는 가장 큰 원인으로 볼 수 있다. 전체 모기지 신청 중 재융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6월 둘째 주 약 63.2%에서 셋째 주 약 61.3%로 내려갔다. 

현재 30년 만기 모기지 보유자로 4%가 넘는 이자율을 적용받고 있는 경우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을 낮출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겨진다. 

국영 모기지 보증 기관 프레디 맥의 발표에 따르면 30년 만기 고정 이자율의 전국 평균치는 2주 째 사상 최저 수준인 약 3.13%를 기록했다. MBA의 집계에서도 이자율은 프레디 맥의 발표와 근접한 약 3.3%로 나타났고 6월 초 모기지 데일리 뉴스의 집계에서는 이보다 더 낮은 약 2.94%로 조사됐다. 

크레딧 점수가 720점 이상이고 주택 에퀴티가 20% 이상인 주택 소유주는 재융자를 통해 이자율을 적어도 약 0.75% 포인트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모기지 시장 조사 기관 ‘블랙 나이트’(Black Knight)에 따르면 현재 약 1,400만 명에 달하는 주택 소유주들이 재융자 자격을 갖추고 있으며 이들이 재융자를 실시할 경우 총 약 395억 달러에 달하는 이자 비용을 매달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6월 셋째 주 주택 구입을 위한 모기지 대출 신청도 다소 주춤해졌다. 구입 목적의 대출 신청은 전주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약 18%나 높은 수준으로 코로나19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주택 구입 활동은 큰 폭으로 늘고 있음을 나타냈다. 

MBA의 칸 부대표는 “높은 실업률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주택 시장이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구입 목적의 대출 신청은 5주 연속 지난해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라고 머니 와이즈와의 인터뷰에서 설명했다. 

경제 활동 재개와 함께 5월 신규 주택 판매도 전달 대비 약 16.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 업체 질로우닷컴의 매튜 스피크맨 이코노미스트는 “낮은 이자율로 내 집을 마련하려는 대기 수요자가 많다”라고 주택 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하지만 극심한 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주택 매물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을 경우 수요가 다시 감소할 수 있을 것이란 지적이다. MBA의 칸 부대표는 “올 봄 억압 수요가 주택 시장에 쏟아져 나왔지만 극심한 매물 부족이란 장벽에 막힌 바 있다”라며 “주택 재고가 원활히 공급되어야 주택 가격 급등을 막을 수 있다”라고 경고했다.

<준 최 객원기자>

이자율‘뚝뚝’떨어지는데 재융자 관심도‘뚝’
모기지 이자율이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최근 재융자 신청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시민권자 배우자 구제 ‘불체자 합법화’ 추진
시민권자 배우자 구제 ‘불체자 합법화’ 추진

“결혼기간 5~10년 이상”바이든, 친이민 드라이브 대선 전 구체안 내놓을듯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권자와 결혼한 불법 입국자들을 대상으로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허용하는 구제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5호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6호점으로 탑여행사 등록해 다일 천사비즈니스 5호점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이, 6호점에 탑여행사가 연이어 등록했다.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 1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28일 오후 1시 둘루스 청담에서 모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우천 가운데도 77명 참가해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21일 오후 샤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평화통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가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디캡 공무원 초청 만찬 및 음악회6개 부서에 1천 달러씩 기부금도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가 주관하는 디캡카운티 공무원(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 초청 음악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20일 애틀랜타지회 회원 만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방문단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지회(회장 정광일)를 방문했다. 강석호 총재, 정홍석 부총재, 정영순 전국여성협의회장, 변창범 이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병원 신축 및 증축 규제 완화농촌 의료 기관 종사자 세금 감면의료 기관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의료 시설의 신축 및 증축의 까다로운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에 최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4월27일-5월5일, 입장료 22달러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기구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과 성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선 놀이 이벤트, The Big Bou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트럼프 후보와 재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한 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고금리가 대통령 선거가 있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영화 '설계자' 포스터/뉴(NEW) 제공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설계자'가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2일 밝혔다.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