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공기 중에 떠도는 미세 침방울(에어로졸)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확산하면서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재확인되고 있다.
최근 dpa통신 등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현재 코로나19와 관련, 두 종류의 감염경로에 대해서만 주의를 권고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부근에서 내뱉은 상대적으로 큰 비말(침방울)을 흡입하는 경우, 또는 비말이 내려앉아 코로나19로 오염된 표면에 접촉한 뒤 눈이나 코, 입을 만지는 경우 등 2가지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공기 중 떠다니는 미세 비말로 인한 감염이라는 제3의 경로에 대해 경고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확산하고 있다.
에어로졸을 통한 감염이라는 제3의 감염경로가 공식적으로 인정된다면 보건당국의 마스크 착용에 대한 권고도 더 강도가 높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