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해고, 휴직, 서비스 축소 없이
두 차례 공청회, 16일 교육위 투표
귀넷교육위원회는 23억달러의 2020-21학년도 잠정 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고, 지방 스쿨텍스율을 인상하지 않으며, 교사해고와 휴직 혹은 임금삭감은 물론 학생에 대한 서비스를 축소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교육위는 수입 부족을 대비해 비축했던 적립기금을 상당액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앨빈 윌뱅크스 귀넷 교육감은 지난달 25일 예산심의에서 “당초 1억 5천만달러 혹은 14%의 예산 축소를 예상했지만 다시 1억 1천만달러 혹은 10% 축소로 조정했다”며 “매우 빠듯한 예산이지만 18만1,268명의 학생에게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귀넷교육청 조 헤프론 재정담당관은 코로나19 사태로 판매세 수입에서 1억1천만달러가 줄어들지만 재산세 수입은 성장과 개발로 3.5%가 늘어 지난해에 비해 2,240만달러 추가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차량 태그세, 부동산 교환, 이자수입 등에서 870만달러의 수입감소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귀넷은 연방정부 경기부양법에 따라 3,230만달러의 기금을 할당받았다. 이 돈은 청소, 방역, 교육용 랩탑 구입, 온라인 교육 장비 구입, 비상식량 및 주택지원 기금 등으로 사용된다. 약 77%는 일반기금에 편입돼 임금과 베네핏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귀넷교육청은 6월말 현재 2억2천만달러의 예비비 적립금을 보유하고 있다. 이 가운데 6,500만달러를 투입해 주정부 기금 부족분을 충당하도록 예산을 편성했다.
귀넷교육청 예산을 확정하려면 반드시 두 차례 공청회를 열도록 규정돼 있다. 오는 9일 오후 7시, 16일 오후 6시 올드 피치트리 로드 선상 앨빈 윌뱅크스 교육지원센터에서 공청회가 열린다. 교육위원 최종 투표는 16일 오후 7시로 예정돼 있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