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인종차별 반대 운동 큰 시각차…미 백인 절반 동의 안해

미국뉴스 | | 2020-06-29 10:10:44

인종차별,백인절반,동의안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전 세계적으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확산하고 있으나 미국 백인의 절반가량은 이에 동의하지 않는 등 인종차별에 대한 계층별 시각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CBS방송은 여론조사기관 유고브(YouGov)에 의뢰해 미국 성인 2천6명을 조사한 결과 10명 중 6명이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BLM) 운동'이 추구하는 이상에 동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반면 동의하지 않는다는 사람은 40%에 달했다.

이번 조사는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 범위는 ±2.6%포인트다.

 

문제는 흑인의 84%와 백인의 53%가 BLM에 동의했지만, 나머지 흑인의 16%와 백인의 47%는 동의하지 않았다.

인종차별의 피해자인 흑인도 10명 중 1~2명이 BLM에 동의하지 않는 것이며, 백인은 그 비율이 절반에 달하는 셈이다.

특히 백인 중 31%는 BLM에 강하게 반대해, 강하게 찬성한다(28%)는 응답자보다 많았다. 흑인은 65%가 BLM에 강하게 동의한다고 말했지만 강하게 반대한다는 응답은 9%였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지지자는 87%가 BLM 운동의 목표에 동의했지만, 공화당 지지자는 28%만 동의했다. 무당층 동의율은 58%였다.

인종차별 반대 시위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응을 두곤 "지나치게 강경했다(38%)"와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39%)"는 응답자 비율이 비슷했다.

"적정했다"는 응답자는 23%였다.

민주당 지지자는 68%가 트럼프 대통령의 시위 대응이 "지나치게 강경했다"고 답했다. "적정했다" 또는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는 민주당 지지자는 각각 10%와 22%였다.

반면 공화당 지지자 가운데는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는 이가 55%로 가장 많았고 "적정했다"도 38%였다. "지나치게 강경했다"는 6%에 그쳤다.

무당층 사이에선 "지나치게 강경했다"가 37%, "충분히 강경하지 않았다"가 40%, "적정했다"가 23%였다.

노예제를 지지한 남부연합의 상징물이나 동상을 공공장소에서 철거하는 문제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55%가 "남겨둬야 한다", 45%가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

공화당 지지자의 경우 남겨둬야 한다는 응답자(86%)가 철거해야 한다는 응답자(14%)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던 반면 민주당 지지자 사이에서는 철거하자(74%)는 쪽이 유지하자는 쪽(26%)보다 훨씬 다수였다.

경찰개혁과 관련해서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55%로 최다였고 '부분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는 36%, '변화가 필요 없다'는 9%였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바이든, 미국인과 결혼한 불법입국자의 합법 체류 허용 검토”

불법이민 대응하면서도 친이민 지지층 위해 대선 전 구제책 내놓을 듯“결혼 기간 5년이나 10년 이상인 체류자로 한정 예상…최대 70만명 수혜”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시민과 결혼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미주다일 천사비즈니스 5,6호점 연이어 등록

5호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6호점으로 탑여행사 등록해 다일 천사비즈니스 5호점에 현은석 카이로프랙틱이, 6호점에 탑여행사가 연이어 등록했다.다일 천사비지니스 후원모금은 2024년 1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대화포럼 '더 파인더' 미쉘 강 후보 후원 나서

28일 오후 1시 둘루스 청담에서 모여 2014년부터 애틀랜타에서 매년 열린 대화포럼을 마련해온 ‘더 파인더’(The FINDER) 이명동 박사가 오는 28일 오후 1시부터 4시까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평통 골프대회 이상수씨 메달리스트

우천 가운데도 77명 참가해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회장 오영록)는 21일 오후 샤또 알렌 골프클럽에서 평화통일 장학기금 모금 골프대회를 개최했다.아침부터 오후까지 비가 내리는 가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중앙교회 '동서양음악회' 개최

디캡 공무원 초청 만찬 및 음악회6개 부서에 1천 달러씩 기부금도 애틀랜타 중앙교회(담임목사 한병철 )가 주관하는 디캡카운티 공무원(소방관, 경찰관, 보안관, 응급요원) 초청 음악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자유총연맹 강석호 총재 애틀랜타 방문

20일 애틀랜타지회 회원 만나 강석호 자유총연맹 총재와 방문단이 지난 주말 애틀랜타지회(회장 정광일)를 방문했다. 강석호 총재, 정홍석 부총재, 정영순 전국여성협의회장, 변창범 이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켐프, 병원 규제 완화법에 서명

병원 신축 및 증축 규제 완화농촌 의료 기관 종사자 세금 감면의료 기관 기부자에게 세금 공제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의료 시설의 신축 및 증축의 까다로운 제한을 완화하는 법안에 최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귀넷에 세계 최대 풍선 놀이 이벤트

4월27일-5월5일, 입장료 22달러가족이 즐기는 다양한 놀이 기구 모든 연령대의 어린이들과 성인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세계 최대의 풍선 놀이 이벤트, The Big Bou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강한 경제… 바이든 재선에‘양날의 검’

트럼프 후보와 재매치를 앞둔 바이든 대통령에게 강한 경제 회복세가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인플레이션과 이로 인한 고금리가 대통령 선거가 있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강동원, 살인사건 조작하는 '설계자' 변신…내달 29일 개봉

영화 '설계자' 포스터/뉴(NEW) 제공강동원 주연의 스릴러 영화 '설계자'가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뉴(NEW)가 22일 밝혔다.청부 살인을 완벽한 사고사로 조작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