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조지아 확진자 증가 추세
제한·마스크 착용 의무화 없다
조지아주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6일 새로운 제한 혹은 마스크 사용 의무화 조치를 취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주 보건부는 26일 하루 확진자가 1,900명으로 통계 발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켐프 주지사는 26일 최근 확진자가 급증한 귀넷카운티 소재 한 검사소를 방문한 자리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는 “현재로선 내게 너무나 먼 다리”라면서 주정부는 현재의 우리 방식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분명 지금으로선 새 제한조치를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우리가 세운 규정은 잘 굴러가고 있다”고 밝혔다.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다시 강조한 그는 “우리의 보호막을 내리지 않고 있다”며 “우리는 매일 힘든 싸움을 계속하고 있으며, 핫스팟에 계속해서 뛰어들어 싸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최근 조지아의 코로나19 재확산 현상은 심각하다. 입원자는 증가하고 있으며, 이번 주 4일간은 일일 확진자 최고치에 근접하는 수치를 나타냈다. 조지아 농촌과 서부 조지아 지역, 그리고 최근에는 귀넷 등 메트로 일대가 확진자 새 핫스팟으로 떠오르고 있다. 30세 미만의 젊은층 감염자도 급증하고 있다.
켐프 주지사는 “기적적으로” 질병 확산과 최근 시위사태와의 연관성은 보이지 않지만 젊은이 사이에 감염자가 급증하는 것은 우려스럽다고 전했다. 그는 “여름철이 다가오고 사람들이 바깥으로 나오는 시기”라며 “젊은이들이 신중한 행보를 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에서 가장 빨리 경제재개를 시작한 켐프 주지사는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딜레마에 빠졌지만 다시 이전의 제한조치로 돌아가는 결정을 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