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베테랑스 에듀

코로나 이후 한국 - 미국 교회의 변화

지역뉴스 | 종교 | 2020-06-16 09:09:22

코로나,이후,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한국에선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헌금과 현장 예배 참석 교인 수가 모두 감소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대한 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총회가 소속 담임목사 1,1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포스트 코로나19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교회의 헌금 변화를 묻는 말에 응답자의 68.8%가 ‘줄었다’고 답했다. 30.1%는 ‘변화 없다’고 했으나 ‘늘었다’고 답한 경우는 1%에 불과했다.

‘줄었다’라는 답은 대도시 교회(73.2%), 장년 출석 규모가 500인 이상인 대형 교회(87.5%), 30∼99명의 소형 교회(34.6%)에서 높게 나타났다. 평균 감소 비율은 28.7%였다. 감소 비율이 20∼40%라는 답이 53.0%로 가장 많았고, 20% 미만 23.8%, 40∼60% 미만은 17.3%, 60% 이상 5.8% 등의 순이었다.

각 교회가 코로나19 이전의 출석 교인 수를 100으로 가정할 때 코로나19 급증 시기(3월∼4월 초) 출석 비율을 물은 결과 평균 42.4로 파악됐다. 코로나19가 한때 진정세에 들어갔던 5월 24일 주일 예배 출석 교인 평균 비율은 61.8였다. 급증 때보다 약 20% 가까이 회복됐으나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서는 60%대 수준에 머물렀다.

코로나19 종식 후 출석 교인 수 전망에 대해 49.2%는 ‘감소할 것 같다’, 40.8%는 ‘변화가 없을 것 같다고 했다. 증가를 기대한 경우는 5.3%에 그쳤다. 출석 교인 수가 줄어들 것으로 답한 559명을 대상으로 어느 정도 줄어들지 전망치를 물어본 결과 10∼20% 미만이 38.3%로 가장 많았다. 이들이 예상한 평균 감소 전망치는 19.7%였다.

교회 재정이 줄었을 경우 먼저 조정할 부분으로는 ‘교회 행사비·운영비’가 60.2%로 가장 많았고, 목사·직원 급여(목회활동비)가 20.9%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겪는 어려움으로는 ‘교인들의 주일 성수 인식 및 소속감 약해짐’이라는 답이 3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재정 문제’ 20.8%, ‘다음 세대 교육 문제’가 15.3%, ‘온라인 시스템 구축 어려움’ 10.1% 등이었다. [연합뉴스]

4월 헌금 줄지 않아 PPP로 위기관리 가능

준 설문 조사 결과다. ECFA는 지난 5월 12일과 27일 사이 전국 복음주의 교회와 기독교 비영리 단체 약 1,341곳을 대상으로 이번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ECFA의 조사에서 교회 중 약 69%가, 비영리 단체 중에서는 약 46%가 앞으로 3개월(5월~7월) 동안 헌금 모금 전망에 대해 낙관적이라고 답했다. 교회 활동 중에서는 복음 전도 부문이 향후 헌금 모금 전망이 가장 낙관적이었고 교육 부문이 가장 비관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택 대기 명령 등으로 온라인 예배를 실시하는 교회가 늘면서 온라인 헌금이 늘 것으로 전망됐지만 큰 변화는 없었다. 교회 중 약 64%가 온라인 헌금이 증가했다고 답한 반면 약 34%는 전과 동일하다고 답했다.

교회 운영과 관련, 대부분의 교회가 ‘급여 보호 프로그램’(PPP) 신청을 통해 적어도 앞으로 3개월간 교회 인원 감축 계획이 없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워렌 부대표는 “여름 성경학교, 수련회, 단기 선교, 대규모 현장 예배 재개 등에 대한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현재까지 관리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준 최 객원 기자>

 

코로나 이후 한국 - 미국 교회의 변화
코로나19로 인한 예배 중단에도 미국 교회의 헌금 액수가 줄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준 최 객원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