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예비선거(프라이머리)에서 주 전역에서 발생한 기기작동 오류, 장시간 대기와 투표봉사자 기기작동 미숙 문제가 발생한 것에 대해 11월 선거까지는 해결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켐프 주지사는 2010년부터 2018년까지 조지아 내무장관을 역임해 조지아주 선거 개선을 위한 노력을 펼쳤다.
지난 9일 프라이머리 선거에서 조지아는 18년 만에 처음으로 1억400만 달러를 투자해 투표용지를 발행하는 프린터가 부착된 터치스크린 기계를 주 전역에 도입했다.
유권자들은 아침부터 프라이머리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디캡, 풀턴, 귀넷카운티 등 여러 투표소에 속속 모여들었다. 하지만 여러 투표소에서 기기 오류가 발생했다. 또한 투표소 선거봉사자들이 유권자의 엑세스 카드를 거꾸로 삽입하는 등 투표 장비 사용법, 관련 지식과 훈련을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상황이 발생했으며, 몇몇 지역은 투표 장비가 늦게, 엉뚱한 곳에 전달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대해 켐프 주지사는 “프라이머리 선거의 모든 준비 과정, 부재자 투표 및 직접 투표 과정을 재검토하며 문제점을 찾겠다"며 "문제가 발생한 지역에 책임을 묻지 않고, 주 선거위원회와 조사관들이 문제 원인에 대해서 찾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켐프는 본 선거가 예정된 11월까지 문제를 시정할 시간적 여유가 있으며,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