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발언, 행동은 삼가해야
잘못된 정보 두려움 조장 할 수도
애틀랜타 범한인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 안전대책본부(본부장 김윤철)는 3일 한인회관에서 한인 상권이 밀집된 곳에서 7일 열리기로 예정된 조지 플로이드 사망 시위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는 조영준 월남참전용사회 회장, 하범석 메가마트 지점장, 서상희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 회장, 이은자 비대위 특보, 사라 박 귀넷 제1지구 보좌관 , 김상구 수석 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7일 열리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항의시위 장소는 기존 플레즌힐 로드 신한은행 사거리에서 귀넷플레이스몰의 뷰티마스터 앞으로 변경됐으나 이곳 역시 메가마트, 파리바게트, JS키친, 9292 바비큐 등 한인 상권이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이날 사라 박 귀넷카운티 제1지구 보좌관은 “귀넷 카운티와 시위 주최자 사이 소통을 하고 있으며, 모든 정보는 정확하고 신빙성이 있어야 한다”라며 “정보 공유를 통해 기관 단체가 잘 판단하여 움직일 수는 있지만 정보를 잘못 제공하는 악성 루머로 번져 지역사회에 두려움을 조장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귀넷 카운티는 “시위에 참여하는 시위대의 안전과 사유재산을 갖고 있는 지역 사회의 안전 등 모두를 생각한다”며 “한인 지역 리더들이 그 자리에 나와 시위대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모습도 보여지면 좋을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박 보좌관은 “이번 시위는 사회 부정의와 불평등에 관한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것”이라며 “시위에 대해 부정적인 선입견과 함부로 말하는 것 등이 인종차별이 될 수있어 좀더 신중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안전대책본부는 활동 사항 보고에서 핫라인을 통해 지난 1일까지 총15개 한인업소 재산피해가 접수됐으며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실시간 소요상황 카톡과 SNS로 업데이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안전대책본부는 한인의 생명과 재산보호, 안전보장 및 지역 경찰과 정부와의 관계구축, 소요 사태 발생 시 한인과 한인 비지니스 안전 보장, 신속한 피해 현황 파악과 안전 도모, 신속한 복구 원조 등을 목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