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연기되었던 LA 카운티 지역 센서스 방문조사가 또 다시 미뤄졌다. 10년만에 한 번 찾아온 2020 센서스 인구조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는 가운데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LA 카운티의 감염 사례가 여전히 걸림돌이 되고 있다.
센서스국은 1일부터 LA 카운티 지역 가가호호 방문 조사 포함 인구조사 현장 작업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코로나19 감염 위험이 여전히 높다는 보건당국의 지적에 따라 방문 조사 계획을 또다시 연기했다.
인구조사국 LA사무소 패트리샤 라모스는 “보건 당국으로부터 LA 인근 지역에 센서스 방문 조사원을 보내도 좋다는 승인을 받지 못했다”며 매주 당국과 상황을 업데이트하며 방문조사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0 센서스 조사 응답률이 가장 낮은 LA 카운티 지역이 코로나19 감염 확진 사례가 가장 많은 지역으로 나타났다는 UCLA 최근 보고서 역시 센서스 조사 응답률을 높이려는 LA 카운티의 노력을 허사로 만들고 있다.
한편 지난주 샌버나디노와 벤추라 카운티가 지역 사무소들을 열고 업무를 재개했고 오렌지카운티가 1일부터 1,700가구를 대상으로 인구조사 설문지를 전달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센서스국은 현재 자체 응답조사를 실시하고 있고 우편, 전화 또는 온라인을 통해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자체 응답조사 마감기한은 코로나19 확산으로 10월31일까지로 연장됐다.
<하은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