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검사 증가에 따른 증가
전문가, 새 파도 몰려올 가능성
조지아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 조짐을 보여 보건당국은 물론 보건 전문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
자택대피령 해제 이후 잠시 감소세를 보이던 확진자 수는 5월 11-17일 주간 4,170명에서 5월 18-23일 5,260명으로 26% 증가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새 파도가 다시 덥칠지 여부는 아직 불분명하다. 4월 말부터 급격하게 늘어난 조지아주의 검사능력 때문에 확진자 수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이라는 주장도 있기 때문이다. 조지아에서는 현재 136개의 검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주방위군이 너싱홈 등을 순회하며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주 보건부 낸시 나이덤 대변인은 “검사 수 증가에 따라 확진자 수 또한 늘었다”는 입장을 전했다.
전문가들은 짧은 기간의 통계를 갖고 섣부른 결론을 도출하지 말라고 말한다. 지난 2주간 확진자 수는 늘어났고, 입원자는 줄었고, 사망자는 같은 기간 늘어났다.
한 사람의 확진 사실이 주 보건부 통계에 도달하려면 1주일 혹은 그 이상이 걸릴 수 있다. 즉 지난 주간의 확진자 증가는 그 이전 주간 혹은 5월 중순의 결과를 반영한 것이라는 것이다. 에모리대 벤자민 로프먼 교수는 “향후 몇 주간 추세를 살펴야겠지만 또 다른 증가가 염려된다”고 말했다.
최근 로이터 통신 보도에 의하면 조지아주는 매주 토요일 단위로 주간 비교를 하는 통계에 따라 확진자 수가 증가한 20개 주 가운데 하나다. 조지아는 지난 16일에 비해 23일 전 주 대비 21% 확진자가 증가했다. 인근 사우스캐롤라이나가 42% 증가로 최고였고, 앨라배마 미주리 노스캐롤라이나가 큰 증가세였다. 15개 주가 하락세를 보였고, 전국적으로는 같은 기간 8%가 줄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켐프 주지사가 지난 4월 30일 자택대피령을 연장하지 않자 바이러스 전파가 증가할 것으라는 예측을 내놨었다. 얼마나라는 숫자는 조지아인들이 마스크 쓰기, 대형모임 자제, 손씻기 등의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권고를 얼마나 준수하느냐에 달렸다.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