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경제위기에 대처하기 위한 추가 경기부양 법안이 1조 달러 규모로 구체화될 가능성이 커졌다.

스티브 므누신 연방 재무장관이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추가 경기부양 법안이 필요하다고 언급하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화답하고 나서면서 공화당이 내달 1조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부양안 추진 방안을 들고나왔기 때문이다.

므누신 장관은 지난 21일 정치매체 더힐의 경제 관련 화상회의에서 “우리가 추가 법안을 필요로 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몇주 동안은 한발 물러나 우리가 돈을 더 쓸 필요가 있는지, 어떻게 그렇게 할지 매우 면밀하게 생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연방 하원에서 지난 15일 민주당 주도로 통과한 3조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 법안(HEROES Act)에 연방 상원 공화당이 반발하고 트럼프 대통령도 거부권 행사를 공언하면서 무산 가능성이 커졌었으나, 므누신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이 나온 뒤 트럼프 대통령이 “한번 더 좋은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이같은 경기부양용 추가 예산안을 놓고 의회가 힘겨루기를 하는 가운데 공화당은 예산안 규모를 1조 달러 이내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백악관에 밝혔다고 CNN 등이 22일 보도했다.

공화당 지도부가 백악관과 조율하고 있는 방안에는 ▲추가 현금 지급 ▲추가 실업수당은 제외 ▲단기 경기부양에 중점 ▲코로나19 관련 소송으로부터 기업 보호 등의 내용이 담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척 그래슬리 상원 금융위원장은 6월 하순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