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업체 매출 90% 이상 하락
세탁소 이용 홍보 포스터 제작
애틀랜타 한인세탁협회(회장 김상호)는 코로나19로 인해 회원업체들의 매출이 작년 대비90 % 이상 하락했다고 밝혔다.
김상호 세탁협회장은 “전 주민 자택대피령이 내려져도 세탁업은 필수업종에 분류돼 영업을 계속했지만 조지아에 본사가 있는 델타항공. 홈디포. 코카콜라 등 대기업을 중심으로 많은 회사들이 재택근무가 시행되면서 덩달아 매출이 하락했다”라며 “자택대피령이 해제됐지만 당분간 코로나 이전으로 회복되기엔 어려울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정부의 경기부양 1200달러 지원금, 급여보호프로그램(PPP), 재난융자(EDIL) 등에 기대어 6월까지는 어떻게든 견디겠지만 정부의 지원이 끝나고 세탁업 비수기인 7월에서 9월까지 어려울 것으로 예상돼 일부 업체는 도산이 염려된다”고 덧붙였다.
박기성 명예회장은 “코로나19로 매일 돌리던 기계가 3일에 한 번 세탁물을 모아서 돌리는 실정"이라고 전하고 “공장을 가지고 있고 여러 개의 픽업스테이션을 운영하는 세탁업체들이 인건비와 렌트비로 더 타격이 크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원 등 한인 세탁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미주 총연이 힘을 모아 한인 세탁소 이용을 독려하는 홍보 포스터를 제작해 배포했다”고 밝혔다. 이 홍보 포스터는 '드라이클리닝은 바이러스를 죽이는 데 효과적이다'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세탁협회는 손님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5월 중순에는 올바른 경기부양책에 대한 이해와 실업급여 등에 관한 온라인 세미나를 전문 회계사와 함께 개최할 예정이다. 윤수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