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에서 결혼한 동성 한인 커플이 자신들을 비난한 네티즌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3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김규진씨와 익명의 그의 파트너는 지난해 동성결혼을 허용하고 있는 뉴욕시에서 결혼 신고를 했다. 한국이 동성결혼을 허용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가 소규모 결혼식을 김씨 부부는 한국에도 동성결혼이 허용되길 바라며 언론 인터뷰 등을 했다. 

이에 1만 개 이상의 댓글이 달렸는데 이중 80%가 인신공격 등의 악성 댓글이었다는 것. 

김씨는 워싱턴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한국 사회와 정부에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거라는 믿음에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댓글은 “한국에서 떠나라” 등 비난하는 글 일색이었다. 김씨는 “나의 어머니는 나의 성적 취향에 대해 부정적이었고 아버지는 지지했다”며 “그러나 언론은 전혀 딴판이었다”고 밝혔다. 김씨부부가 요구하는 손해배상비용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서승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