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등 다양한 주택관련 제품을 판매하는 전국 체인 ‘피어 1 임포츠’가 17일 파산보호신청(챕터 11) 절차에 들어갔다.
경제매체 CNBC 방송은 피어 1 임포츠(Pier 1 Imports)가 17일 버지니아주 리치먼드 소재 연방파산법원에 챕터 11을 신청했으며 회사매각 추진사실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가구 유통 체인인 피어 1은 업체 운영 관련 온라인 상점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어 올해 파산관련 전망이 나온 지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챕터 11 신청을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한 때 독특한 가구 등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부진 및 치솟는 렌트 비용 등으로 실적이 최근 몇년간 급격하게 악화됐었다.
17일 피어 1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경영난으로 인해 미국 내 전체 942개 매장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50개 매장의 폐쇄를 지난 1월 발표했지만 이에 더해 캐나다에 있는 모든 매장도 폐쇄한다고 전했다.
현재 대다수의 매장 및 온라인을 통해 대대적인 폐쇄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어 피어 1은 업체 매각승인을 파산법원에 요청했고 법원의 승인이 떨어지면 매각에 따른 입찰 마감일은 오는 3월 23일께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