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매 판매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달 대비 0.3% 늘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전문가들의 예상치(0.3%)에 부합하는 수치다. 전월의 0.2%보다 높은 증가율이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증가했다.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분의 2를 차지하며 핵심 버팀목으로 꼽히는 민간소비가 비교적 탄탄하다는 의미로, 1분기 경제성장률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평가했다.

다만 부문별로는 희비가 엇갈렸다.

소매판매의 20% 가량을 차지하는 자동차 및 차 부품 판매는 0.2% 늘었다. 예상보다 포근한 날씨는 양날의 칼로 작용했다. 겨울 상품 판매가 감소한 대신 여행 경비는 증가했다.

국제유가 하락세와 맞물려 개솔린 판매는 0.5% 줄었다. 의류 판매도 3.1% 줄면서 2009년 3월 이후로 최대 감소폭을 나타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