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미 항공사들, 중국노선 4월말까지 중단…14번째 확진자 나와

미국뉴스 | | 2020-02-14 13:13:01

신종코로나,14번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CDC "사람간 전염 흔적 없어…날씨 따뜻해져도 확산속도 느려지지 않을수도"

 

 

미국 항공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에 따라 중화권 항공노선 재개 일정을 더 늦추고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유나이티드 항공은 오는 21일 운항을 재개할 예정이던 홍콩 노선과 내달 28일 재운항하려 한 중국 노선의 운항 재개 시점을 각각 4월24일로 미룬다고 12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 여파로 해당 노선 수요가 급감한 것도 이 같은 결정을 한 이유 중 하나라고 항공사 측은 밝혔다.

신종 코로나 발병 전까지 유나이티드 항공은 중국과 홍콩 노선에 하루 평균 12편을 투입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이 운항중단 연장을 발표하기 전 미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도 당초 3월 27일까지였던 중국과 홍콩 노선 운항중단 스케줄을 4월 24일까지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델타 항공 역시 4월 말까지 중국 본토에 대한 항공편을 중단한 상태다.

이에 따라 미 주요 항공사가 모두 4월 말까지 중국 노선을 운영하지 않게 됐다.

정부는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의 입국을 금지하는 한편 자국민이 탑승했더라도 중국에서 오거나 2주 이내 중국을 다녀온 적이 있는 항공편이라면 검역을 위해 11개 공항으로만 들어올 수 있도록 제한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14번째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중국 우한에서 철수해 샌디에이고 인근 미라마 해병대 기지에서 격리 생활 중인 미국인 중 2번째 감염자가 확인됨에 따라 미국 내 신종 코로나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어났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이 해병대 기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환자 2명이 중국에서 각기 다른 경로로 코로나19에 노출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두 사람이 다른 항공기로 미국에 입국해 각기 다른 시설에서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다.

CDC 신규동물원성감염질병연구소(NCEZID)의 크리스토퍼 브레이든 부소장은 "격리시설에서 사람 간 전염이 이뤄졌다는 것을 보여주는 흔적은 없다"며 "그러나 (바이러스를) 감지해 그 어떤 감염도 억제한다는 현재의 대응 전략에 따라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CDC 고위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져도 신종 코로나 확산 속도는 느려지지 않을 수 있다며 '4월이면 코로나19가 사라질 것'이라고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과 배치되는 듯한 견해를 내놨다.

CDC의 낸시 메소니에 국장은 이날 기자들과의 통화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그것(신종 코로나)이 사그라질 수도 있지만, 그렇게 가정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주지사들을 대상으로 한 백악관 연설에서 날씨가 따뜻해지면 이런 종류의 바이러스가 죽는다면서 "그 바이러스는 일반적으로 4월에는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항공사들, 중국노선 4월말까지 중단…14번째 확진자 나와
유나이티드 항공 여객기[AFP=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기아, 뉴욕오토쇼서 K4 세계 첫 공개…"조지아공장서 EV9 생산"

준중형 세단 신모델…EV9·텔루라이드·카니발 등 21대 전시 기아 K4[기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기아의 신모델인 준중형 세단 '더 기아 K4'가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온난화에 시간도 오락가락…"극지방 얼음 녹아 자전 느려져"

"빨라지던 자전에 제동…1초 빼는 '음의 윤초' 3년간 미뤄야"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극지방의 얼음이 지구 자전의 속도 변화에 영향을 미치며 시간 측정에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현대차, 뉴욕오토쇼 참가…'더 뉴 투싼' 북미시장에 첫 소개

픽업트럭 '2025 싼타크루즈'도 첫 공개…제네시스도 별도전시장 운영 현대차 '더 뉴 투싼'[현대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차가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투싼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바디프랜드, 헬스케어 브랜드 평가 1위

브랜드 가치 조사 상위권   한국 헬스케어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브랜드스탁의 BSTI(BrandStock Top Index)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19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BS

미국 내 한인 10명 중 1명 ‘빈곤’

퓨리서치, 센서스 분석 미국에 사는 아시아계의 10명 중 1명은 빈곤에 시달린다는 조사가 나왔다. 인종별로 한인도 같은 수준의 빈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여론조사

영주권 사기 미주한인 자매 ‘중형’

한국서 의사·교수 사칭 한국에서 의사를 사칭하며 영주권 취득을 알선한다는 명목 등으로 40억대 사기행각을 벌인 미주 한인 여성에게 징역 15년의 중형이 구형됐다.한국 검찰은 27일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자궁암 예방 HPV 바이러스 백신 남성도 맞을 필요

두경부암·항문암·음경암 등 남녀 모두에 암 유발 인유두종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ㆍHPV)는 자궁경부암의 주원인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HPV는 자궁경부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차량 무역처리 1위…“공급망 단기 혼란 불가피”

볼티모어 교량사고 후폭풍   지난 26일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항구 앞에서 컨테이너선 ‘달리(Dali)’호가 1.6마일(약 4.2㎞) 길이의 철교와 충돌한 가운데 공급망 혼선 등 경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한인 줄리 석 교수 ‘여성 평등 챔피언’

줄리 석 교수  줄리 석(한국명 석지혜·사진) 포담대학교 법대 교수가 3월 여성의 달을 맞아 여성평등권(Equality of Women)을 위해 투쟁해 온 ‘평등의 챔피언 7인’에

리버먼 전 상원의원 별세…2000년 민주 부통령 후보

2000년 미국 대선 때 민주당 부통령 후보였던 조 리버먼(사진ㆍ로이터) 전 연방상원의원이 27일 낙상으로 인한 합병증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코네티컷주에서 주 상원의원 및 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