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노동부는 지난 1월 비농업 일자리가 22만5,000개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14만7,000개를 기록했던 전달은 물론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16만5,000개)를 웃돌았다.
예년보다 비교적 따듯한 기온으로 날씨에 민감한 부문에서 일자리가 크게 증가했다. 건설 부문의 경우 4만4,000개가 증가해 약 1년 만에 최대폭의 증가를 기록했다.
노동부는 특히 건설, 레저, 병원, 관광, 헬스케어, 운송 등에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민간 기업들의 고용은 20만6,000개로 기대치를 상회했으며 공무원직도 1만9,000개 추가로 8월 이후 가장 활기를 보였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의 비농업 일자리 증가분을 당초보다 5,000개 늘어난 25만6,000개로, 같은 해 12월은 당초보다 2,000개 증가한 14만7,000개로 각각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11~12월 일자리가 당초 집계보다 7,000개 더 늘어난 것이다.
1월 실업률은 전달의 3.5%에서 3.6%로 소폭 높아졌다. 그러나 미국의 실업률은 1969년 이후 50년 만의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국에서 3%대의 실업률은 사실상 완전고용 상태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