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ICE, 셀폰 위치정보로 불체자 체포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20-02-10 17:17:29

ICE,셀폰위치,정보,불체자,체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2017년 벤텔사 위치정보 구입

 이민자 추적에 활용

 사생활 침해 논란 일듯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셀폰, 랩탑 등 불법체류 이민자들이 사용하는 IT 기기를 추적해 단속 대상 이민자들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파문이 일고 있다.

7일 월스트릿저널에 따르면 연방국토안보부(DHS)와 이민세관단속국(ICE), 세관국경보호국(CBP)은 2017년부터 버지니아에 있는 모바일 위치정보 업체인 벤텔(Venntel)로부터 위치 정보를 구입해 불체자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까지 120만달러를 이 같은 정보 구입에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게임과 뉴스 등 샐폰 앱을 이용할 때 이용자가 위치 정보 공유를 허용할 경우 해당 정보가 벤텔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되는데, 이민당국은 이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불체자 위치 추적을 이용해왔다. 

CBP는 이 정보로 멕시코 국경 인근 사막에서 밀입국하는 불체자들까지 체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ICE는 당초 인신매매와 마약밀수 적발을 위해 해당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다고 밝혔지만 불체자 단속에도 활용해온 것으로 드러나면서 사생활 침해 등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연방대법원은 지난 2018년 무선통신회사에서 셀폰 이용자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수정헌법 제4조에 따라 법원 영장이 필요하다고 판결한 바 있다. 그러나 벤텔과 같은 사설 업체는 해당 판결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전자사생활정보센터(EPIC) 엘렌 버틀러 대변인은 “정부가 사설 업체의 정보를 구입해 민간인을 사찰, 감시하고 있다는 것은 놀랄 만한 일”이라며 “명백한 사생활 침해”라고 강조했다.

<서승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이용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명문대들 학비보조 늘린다

다트머스·밴더빌트 등등록금 면제대상 확대인종고려 금지 후 대책 아이비리그 사립대 등 명문대학들이 갈수록 학비 보조 혜택 대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대입전형에서 인종 요인 고려가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개신교 목사들 “AI 사용해 복음 전파할 수 있다”

사용 목적별로는 신중교회 홍보 등 사용은 적합설교문 작성은 반대 많아 개신교 목사 대부분은 인공지능을 적절히 사용하면 복음 전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스마트폰 가격 가장 비싼 나라는 한국

2029년까지 1위고수 전망 한국이 전 세계에서 스마트폰이 가장 비싸게 팔리는 나라 1위를 계속 지킬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2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테크인사이트에 따르면 조사

바이든,“이스라엘 철통 보호” 약속

유대교 축제 유월절 맞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유대교 명절인 유월절을 맞아 이슬라엘에 대한 철통 보호를 약속했다고 미국 매체 더힐이 보도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재미한인장학기금 확대한다

장학생 80명으로 늘려최우수 2명 5천달러씩 주미대사관이 운영하는 재미한인장학기금(The Korean Honor Scholarship, 운영위원장 조현동 주미대사)의 올해 장학생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코인 투자 진실공방… “거액 피해” vs “사기 아니다”

‘VMS USA’투자자 8명 피해 주장 회견“다단계 폰지 사기 200여명 피해 추정”회사대표“전직 이사들 허위 유포”주장   VMS USA의 코인 투자사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인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유명 '악어백' 디자이너, 미국서 불법밀수 적발돼 18개월 징역형

야생동물 보호법 위반…브리트니 스피어스, 빅토리아 베컴 등 착용해 인기 고급 악어가죽 핸드백을 유명인들에게 판매하며 성공을 거둔 콜롬비아 국적의 디자이너가 미국에서 야생동물 보호법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