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절반이 넘는 약 60%가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낀다고 밝혀 경제 낙관론이 우세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2일부터 15일까지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발표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6명이 지난해보다 현재 더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느끼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1999년 1월 미국인들이 재정적으로 가장 낙관적인 의견을 보였던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과 같다고 6일 CBS 뉴스 머니워치는 보도했다.
현재 재정 상황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에 더해 대부분의 미국인이 향후 경제상황에도 긍정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성인 4명 중 3명은 1년 후 더 나은 재정적 기반을 갖게 될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이는 갤럽이 여론조사를 시작한 197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정치적 성향에 따라서도 재정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의 차이를 보였다.
공화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76%가 1년 전보다 재정적으로 형편이 좋아졌다 응답했지만 민주당이라고 밝힌 응답자 중 43%만이 재정적으로 나아졌다고 밝혔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