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교육기관 접근 어려움으로 인해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환경에 처해있다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27일 USA투데이는 500만명 이상의 미국인들이 거주지 인근에 자동차로 최소 30분 내에 통학할 수 있는 대학이 없어 대학에 진학하는 학생들이 거의 없는데 이 결과 고등교육을 받지 못한 탓에 가난이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고 보도했다.
이는 농촌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이 교육기회를 박탈당하고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가난에 벗어나는 길 중 하나인 대학 교육 부족이 미국의 농촌지역 학생들을 갈수록 고립시키고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영리단체 제인 패밀리 인스티튜트가 지난 2016년 미 전역을 통틀어 조사한 결과 540만명이 교육의 기회가 박탈된 즉, 교육사막에서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결과 이들은 거주지에서 자동차로 30분 내에 어떠한 형태의 고등 교육 기관을 이용할 수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립 대학만으로 비교할 경우 상황은 더욱 악화됐는데 1,010만명이 교육기관 접근성이 떨어졌고 3,070만명은 단 한곳의 공립학교에 입학할 수 있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랜디 스미스 농총지역대학연합 의장은 “학생들이 필요한 교육을 받을 곳이 없다면 원하는 직업기술을 얻을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 같은 격차는 미국 내 농촌 지역을 갈수록 고립시킬 것이다”고 경고했다.
<박주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