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P 흑인대상 여론조사
미국 흑인들 가운데 10명 중 8명 이상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로 여긴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와 입소스가 흑인들을 대상으로 공동 실시해 17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83%가 ‘트럼프 대통령을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은 이달 2~8일 사이 미 전역의 비히스패닉계 흑인 성인 108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3.5%포인트다. 또 응답자중 응답자 중 90%는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했다.
응답자의 83%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내 인종차별을 더 큰 문제로 만들었다고 지적한 것으로 지적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48%가 오늘 민주당 경선이 열린다면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20%,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 9%, 마이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4% 등으로 조사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