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줄이면 돈 절약 ‘일석이조’
새해 결심의 단골 메뉴 중 하나가 금주다. 일명 ‘드라이 재뉴어리’(Dry January)라 부르는 1월 한달 금주는 잠시 동안이지만 알코올에 찌든 간을 말려 건강을 되찾는 기회다.
하지만 금주는 건강 회복이라는 유익도 있지만 돈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 효과도 있다.
대형 금융업체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가 23세 이상 성인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술값으로 가장 많은 비용을 지출하는 세대로 밀레니얼 세대가 꼽혔는데 한달 술값으로 평균 300달러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1회에 56달러를 지출한다.
이에 비해 X세대는 월 151달러, 베이비부머 세대는 월 97달러를 각각 술을 마시는 데 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금주의 주목적은 건강이지만 씀씀이를 줄이려는 의도도 있다.
밀레니얼 세대 중 올해 1월 금주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답한 비율은 무려 50%가 넘는 수준이다.
재정전문가들에 따르면 술을 줄이는 습관으로 금전적 절약을 할 수 있으며 이는 재정 상황의 변화 효과를 준다는 것이다. 절주나 금주는 부채를 상환하거나 저축을 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는 게 재정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