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최초로 회장에 취임
김영자 전문인 총무 맡아
미국 여성부동산협의회(Women’s Council of Realtors) 귀넷협의회 회장에 애틀랜타 리얼티 센트럴 구양숙 대표가 취임했다.
구양숙 대표는 12일 둘루스 1818클럽에서 열린 귀넷협의회 정기 모임에서 2020년 협의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이미 지난해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던 구 회장은 올해 차기 회장 내정자로서 왕성한 협의회 활동을 펼쳐왔다.
협의회는 여성 부동산 전문인들의 협력과 네트워킹을 통해 비즈니스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며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취임식에서 전임 회장단은 구양숙 신임회장에게 협의회의 상징인 의사봉을 전달했으며, 참석자들은 기립박수로 구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구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명예와 전통으로 이어져 내려온 협의회의 회장 직을 맡게 돼 책임감이 막중하다”며 “전임 회장단 등이 쌓아놓은 튼튼한 토양 위에서 좋은 영양분을 얻어 협의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구 회장은 애틀랜타 한인 부동산 업계의 1세대로 한인부동산협회 창립을 주도했고 아시안부동산협회 메트로 애틀랜타지회 초대 회장을 역임했다.
이날 귀넷 협의회는 한인 김영자 부동산 전문인(애틀랜타 파인 홈스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을 내년도 총무(Secretary)로 임명했다.
창립 81년째를 맞는 여성부동산협의회는 현재 전국 23개주 및 253개 지역 협의회에서 1만2000명 이상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조지아 협의회 산하에 귀넷협의회 등 9개의 지역협의회가 있으며 회원은 500명 이상이다. 조셉 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