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명이 넘는 목숨을 앗아간 지난 4개의 가주 대형 산불에 대해 미 서부 최대 전력회사 ‘퍼시픽 개스&일렉트릭’(PG&E)이 책임을 인정하고 총 135억달러 규모의 보상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일부 피해자들은 PG&E가 보상금의 절반 정도를 현금 대신 주식으로 지급한다는 소식에 반발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8일 LA타임스 등 언론에 따르면 PG&E는 2015년 버트(Butte) 산불, 2016년 고스트 십(Ghost Ship) 산불, 2017년 터브스(Tubbs) 산불과 2018년 캠프(Camp) 산불 피해자에게 총 135억달러를 보상하는 내용에 최근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피해자와 PG&E 변호인단이 지난 2년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발표됐다. 

 

특히 지난해 캠프 산불은 86명의 목숨을 앗아가고 1만3,900채의 주택이 전소되면서 가주 재난 역사상 최악의 산불로 기록됐으며 이번 보상안에서도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PG&E는 이번 합의안에 따라 약 5만여명이 보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보험이 없는 주택소유주, 또 보험이 있어도 충분한 보상을 받지 못한 주택소유주 모두 보상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PG&E는 보상금의 절반이 주식으로 지급되지만 주식의 일괄 매각을 통해 피해자들이 결국 현금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PG&E는 “연말까지 1차 피해 보상 신청을 받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피해자들에게 개별통보를 할 것이고 보험사들도 고객에게 합의 내용을 알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