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도산의 애국정신 기리고 반목과 분열 극복을”

미주한인 | | 2019-11-11 17:17:20

안창호의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뮤지컬·에세이 발표·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행사 

 

 

캘리포니아주에서 외국인의 탄생일로는 최초로 제정된 기념일인 ‘도산 안창호의 날’(Dosan Ahn Chang Ho Day)이 지난 9일로 2회째를 맞은 가운데 LA 한인사회에서 이를 기리는 기념식이 성대하게 열렸다.

미주도산한창호기념사업회(총회장 홍명기)와 대한인국민회기념재단, 흥사단이 이날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가진 제2회 ‘도산 안창호의 날’이 기념행사는 민족의 영원한 스승이자 미주 한인사회 지도자였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세에게 그 얼을 전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다.

도산 안창호(1878∼1938) 선생 탄신 141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행사에는 홍명기 총회장과 김완중 LA 총영사, 도산의 5남 랠프 안 선생 등 한인사회 주요 단체장과 독립유공자 후손 등이 참석했고 김좌진장군 기념사업회, 광복회, 미주총연, 미주 3·1여성동지회, 6·25 참전유공자협회, 재향군인회 등 다수의 한인 단체 관계자들도 나와 도산 말씀 낭독과 토크콘서트, 뮤지컬 ‘도산’ 갈라쇼 및 도산 에세이 발표, 장학금 전달식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졌다. 

홍명기 총회장은 “11월9일은 도산 선생의 탄신일로서 캘리포니아 주의회가 만장일치로 의결하고 선포한 ‘도산 안창호의 날’을 올해 두 번째로 맞는 기념일”이라며 “우리는 이 기념식을 통해 평생 애국애족 정신을 실천하신 민족의 영원한 스승 도산 안창호 선생의 숭고한 삶과 가르침을 되새기며, 분열과 반목의 시대를 사는 우리의 모든 생각과 행동을 반성하고 새로운 다짐으로 새 세상을 만드는 데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완중 LA 총영사는 “캘리포니아 지역을 중심으로 미주 독립운동의 지도자, 미주 한인들의 선구자로서 활동하셨던 도산 선생은 1905년 샌프란시스코에서 공립협회, 1909년 대한인국민회, 그리고 1913년 대한인국민회, 그리고 1913년 흥사단을 창립하는 등 평생을 독립운동을 위해 몸을 바치셨다”며 “금년이 두 번째가 되는 ‘도산 안창호의 날’을 맞이하여 독립운동의 횃불이자 민족의 스승이셨던 도산 선생의 삶을 돌아보고 그 뜻을 기리면서 한인 동포들이 더욱더 단합하여 발전해 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캘리포니아 주의회에서 도산 안창호의 날 제정 결의안이 통과된 것은 지난해 8월로, 최석호 주 하원의원(68지구)이 결의안을 발의했었다.

한편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는 1999년 6월 홍명기 총회장 주도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위업과 사상을 기념 목적 하에 설립됐다. 지난 2001년 리버사이드 지역 도산 안창호 동상 건립 및 미주류 한인 학생들에게 도산 동상 방문 및 현장 학습 기회 제공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미주에 도산 안창호 선생의 정신과 사상을 널리 보급하고 있다. 

<장희래 인턴기자>

 

 

“도산의 애국정신 기리고 반목과 분열 극복을”
지난 9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린 제2회‘도산 안창호의 날’ 기념식에서 홍명기(맨 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부터) 미주도산안창호기념사업회 총회장과 김완중 총영사, 랠프 안 선생 등 참석자들이 순국선열들에 대한 의례를 하고 있다. <한진탁 인턴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사립학교 전학, 홈스쿨링 학생에 6,500 달러 지원

켐프, 스쿨 바우처법(SB233) 서명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23일 공립학교 대신 사립학교에 진학하거나 홈스쿨링을 택한 K-12학년 학생 1인당 연간 6,500 달러의 바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JJ에듀, 11학년 대상 대학원서 세미나 연다

5월 4일 오후 2시, 일대일 상담도 대입전문 JJ에듀케이션이 1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월 4일 학원에서 대학원서(Common Aplication)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민희진 '엄마'로 따르던 뉴진스 앞날은 어떻게 되나…팬들 트럭 시위

하이브 "뉴진스 컴백에 최선을"…멤버들-민희진 간 유대감이 변수뉴진스, 소속사 변경 쉽지 않아…민희진, 감사 답변·자산 반납 아직 안 해뉴진스 팬들 트럭 시위…"버니즈는 하이브 소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인터넷 댓글, 효율적이고 현명하게 달기

뉴욕에서 바를 운영하는 마이클 레이놀즈는 비즈니스 검색 사이트인‘옐프’(YELP) 등록을 요청한 적이 없고 원하지도 않았다. 그런데 오픈한지 몇 주 안 돼 옐프 측에서 바에 다녀간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미국정부에 동남아산 태양광 관련제품 관세 요청

한화큐셀 조지아주 달튼 공장[연합뉴스 자료사진] 한화큐셀 등 미국에서 태양광 발전을 위한 설비나 부품을 만드는 업체들이 동남아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관련 제품에 관세를 부과해달라고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조세호·9세 연하 연인, “’유퀴즈’서 결혼 발표”

개그맨 조세호, 유재석 /사진=tvN‘유 퀴즈 온 더 블럭’ SNS개그맨 조세호가 오는 10월 20일 결혼한다.24일(한국시간 기준)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아시안, 코리안 아메리칸 역사 배웠어요"

애틀랜타 한국학교(교장 심준희)는 지난 20일 고급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아시안 아메리칸의 역사와 코리안 아메리칸’이라는 주제로 외부 강사 특강을 개최했다. 안소현 케네소주립대학교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16세 미만 청소년 SNS 가입 시 부모 허락

켐프 주지사 청소년 SNS 법안 서명 음란사이트 접속 시 1만 달러 벌금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청소년이 소셜 미디어에 가입하려면 부모의 허가를 받도록 요구하는 상원 법안351에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메트로 애틀랜타, 주택 평균가 40만 달러

풀턴 70만 달러, 귀넷 49만 달러봄철 주택시장, 수요↑, 공급 부족 2024년 봄철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의 주택 시장에서 주택 수요는 최고치로 상승한데 반해 공급은 여전히 제한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FDA "저온살균우유서 조류독감바이러스 발견"

"양성반응 보였으나 활성화된 실질적 바이러스는 아냐"최소 8개주 젖소에서 조류인플루엔자 확인…인간감염 사례도 미국에서 조류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젖소가 잇따르는 가운데 식품의약국(FD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