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회, 비영리단체에 3년째 기금 지원

축제재단“수익 2만달러 환원”신청접수

 

LA 한인사회 단체들 가운데 맏형격인 LA 한인회와 LA 한인축제재단이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거나 재정이 어려운 단체들에 대한 지원에 나서는 등 모범을 보이고 있다.

LA 한인회는 올해도 LA 한인사회에 필요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영리단체에 대한 지원에 나선다. 

LA 한인회는 지난 2017년 창립 55주년을 기념해 한인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는 한인 비영리단체 기금 지원 프로그램(RFP)을 신설한 뒤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한인회의 기금 지원 프로그램은 커뮤니티를 위해 봉사하는 단체 및 협회에 1,000달러에서 2,000달러 규모의 지원금이 전달되며 프로그램 시행 첫 해인 2017년 RFP에 지원한 60여 개의 단체 가운데 13곳을 선정해 2만 달러 이상의 지원금을 전달했다.

지난해도 LA 한인회는 재미한인직업교육센터, 파바월드, 생명의 전화 등 노숙자 봉사단체부터 청소년 댄스팀, 발달장애인, 차세대 지원, 그리고 데이터 분석 비영리한인단체까지 한인사회 전반에 걸쳐 봉사에 앞장서고 있는 단체들 중 16곳을 엄선해 지원했다. 

제프 이 LA 한인회 사무국장은 “한인회가 신설한 RFP는 단순히 기금을 전달하는데 의미를 두지 않고 커뮤니티 봉사에 앞장서는 다양한 분야의 단체들이 협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며 “수혜단체들과 LA 한인회가 함께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무리한 유료 콘서트 공연 적자를 딛고 올해 흑자로 돌아선 LA 한인축제재단도 수익금 중 2만 달러를 한인 커뮤니티 단체 지원을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지난 9월에 열린 제46회 LA 한인축제에서 10만 달러가 넘는 흑자를 기록한 축제재단은 지난 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지원금 신청서를 제출한 단체들 가운데 일부 단체를 선정해 소정의 기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웃과 더불어’라는 주제로 실시한 이번 축제를 무난히 마무리한 축제재단은 비영리단체로 등록된 불우이웃 또는 소외 계층을 지원하는 단체들에 대한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재단 관계자는 “많은 부분에서 비용을 절약해 흑자를 기록한 만큼 커뮤니티와 수익의 일부를 나눌 예정”이라며 “축제기간 동안 많은 분들과 이웃 커뮤니티가 도움을 준 만큼 더 힘든 단체 및 학교에 대한 지원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