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위한 헌신' 수상 이유
21일 시상식, 한인 참여 기대
제임스 레이니(사진) 전 주한미국대사가 세계감리교 평화상을 수상한다.
전세계 8천만명의 감리교인을 대표하는 세계감리교협의회(WMC, 회장 박종천)가 수여하는 이 상은 평화와 화해, 그리고 정의에 공헌한 개인을 대상으로 1977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WMC는 레이니 전 대사가 한국인을 위해 보여준 비범한 헌신을 수상 이유로 전했다. WMC의 사무총장인 이반 에이브럼스 감독은 “평생의 노력과 희생을 통해 빛나는 섬김의 모범을 보여준 제임스 레이니 박사의 사역에 감사와 경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제임스 T. 레이니 박사는 예일대 재학중 미군에 들어가 한국에서 근무한 후 감리교 목사가 돼 한국의 연세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쳤다. 이후 밴더빌드대 교수를 거쳐 에모리대 신학부 학장, 에모리대 총장을 역임하고 1993년 주한미국대사로 3년여를 일한 애틀랜타 최고의 친한파 인사다.
시상식은 오는 21일(목) 오후 7시 행사 공동 주최측인 연합감리교 세계선교부(Global Ministries) 건물인 다운타운의 연합감리교회 본당에서 열린다. 주소는 458 Ponce de Leon Avenue, NE, Atlanta, GA, 30308이다. 주최 측은 참석 희망자들에게 웹사이트를 통해 사전 등록하는 것을 권유하고 있다. 입장은 무료이며, 시상식 후에는 간단한 다과가 제공될 예정이다.
박선근 한미우호협회장은 “많은 한인들이 이번 시상식에 참석해 레이니 대사를 축하해주기를 바란다는 감리교단의 요청이 있었다”며 한인들의 참석을 당부했다. 교회당 좌석은 800명 규모다. 드레스 코드는 남성의 경우 넥타이 정장, 여성은 한복이나 비즈니스복이다. 문의 404-460-7106, gkellum@umcmission.org. 조셉 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