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12년새 100배
구글·월트디즈니도
5~6배이상 뛰어올라
지난달 27일, 세계 최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이 설립 21주년을 맞이하면서 구글의 현재 기업 가치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쏠렸다.
구글은 기업 공개와 함께 지난 2004년 주식상장 이후로 시장 가치가 높아져 투자자들에게 지속적인 환호를 받고 있다. 지난 CNBC 보도에 의하면 만일 당신이 2009년에 구글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올해 10월에는 400%가량 가치가 올라 4,800달러 이상의 이득을 봤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1998년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에 의해 처음 설립된 구글은 1999년에 연간 22만 달러의 순익에 그쳤다. 이후 ‘2004년 딜로이트 테크놀로지 패스트 기업 500순위’에 따르면 구글은 2003년에 거의 10억달러를 벌어들이면서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테클놀러지 회사’라는 명칭을 얻었다.
이 밖에도 CNBC에 의하면 세계 최대 미디어 기업인 월트 디즈니사는 지난 4월 새로운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넷플릭스에 대적할 디즈니+의 출시를 발표하면서 당시 주가가 무려 12%가 올라 2009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만일 당신이 2009년 4월에 월트 디즈니사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10년이 지난 올해 4월에 그 가치가 7,600달러 이상 올라 660%에 달하는 수익률을 올렸을 것이다. 같은 기간 S&P 500지수는 240% 상승했다.
세계 최대 온라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2017년 홀푸드를 인수한 지 1년 만에 주가가 두 배 이상 뛰어 여타 다른 식료품 체인점들의 주가 상승률을 큰 폭으로 앞질렀다. 아마존은 지난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서면서 애플에 이어 시가총액이 1조 달러를 넘어선 두 번째 기업이 됐다.
만일 당신이 아마존이 신규상장을 했을 당시인 1997년 5월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지난해 9월 기준으로 그 가치가 136만2,000달러까지 올라 엄청난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같은 기간 주가가 5만8,000%가량 오른 애플의 상승세도 만만치 않지만, 수익률은 아마존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
이밖에도 만일 당신이 2007년 1월에 세계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인 넷플릭스에 1,000달러를 투자했다면 올해 4월 기준으로 그 가치가 11만 달러가 넘어 수익률이 10,000%에 달한다.
<장희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