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달 중 구매해야 가장 저렴
한국행은 한달전 구매가 유리
연말연시 한국방문 등 항공여행 계획이 있는 한인들은 늦어도 이달 중순까지는 항공권 구매를 마쳐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다.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크리스마스 시즌을 3개월 앞둔 9월말~10월말이 연말 항공권 구매에 가장 적합한 시기라고 보도했다. 항공권은 일반적으로 싼 좌석부터 판매되기 때문에 연말 항공권 경우, 늦어도 10월 중에는 티켓을 구매해야 경제적이란 지적이다. 특히 수요증가로 가격이 급등하는 연말 성수기 항공권 구매는 하루라도 빨리 서두르는 것이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전미자동차협회(AAA) 지넷 카셀라노 대변인도 “9월25일~10월말이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 연말 항공권 구입의 최적기”라며 “이는 이 시기에 가장 좋은 옵션과 가격으로 항공권 구입이 가능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AAA는 올해 추수감사절 시즌 경우 추수감사절 직전 월요일이, 크리스마스 시즌 경우 크리스마스 이브(24일)와 크리스마스 오전, 항공료가 가장 저렴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방문 항공권의 경우 한달전 예매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방법으로 보인다. 동서여행사 둘루스 지점의 테드 배 대표는 "애틀랜타의 경우 대한항공과 델타 두 회사가 업무협약을 맺어 함께 운행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행 항공편의 경우 할인은 잘 없으나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서는 출발 한달전 예매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만일 더 저렴한 가격을 원한다면 에어캐나다 토론토 경유나 아메리칸에어 달라스 경유편을 이용하면 현재 기준으로 크게는 700달러 정도 절약할 수 있다는 것이 배 대표의 설명이다.
이외에도 조지아 북부에 거주하는 경우 차타누가 공항에서 탑승하는 것이 조금 더 저렴할 수 있다.
한편 10월 1일 기준, 오는 12월 22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한국으로 출국, 2020년 1월 5일 귀국하는 일정의 국적 항공기 일반석(이코노미)의 왕복 항공권 가격은 2,119~3,219달러 정도다. 이인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