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전문가 칼럼] 비즈니스 시작의 체크 포인트- 클로징과 인수 가격 세부 합의

지역뉴스 | | 2019-09-06 16:16:02

박영권,칼럼,비즈니스,회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일반적으로 비즈니스를 인수할 때는 클로징(Closing)을 통해서 매각 및 인수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런데 예를 들어 50만불에 팔았다 혹은 인수했다고 하면서 매각하거나 인수하는 측은 클로징 서류 혹은 다른 합의 서류에 그 금액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구분하고 합의한 내용을 가지고 있지 않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Q) 비즈니스의 매각 및 인수 총 금액에 대한 세부적인 가격 합의가 무슨 말인지?

■ 마트에서 장을 볼 때 품목별로 가격표가 붙어 있어서 나중에 계산대에 가면 품목 하나하나 가격을 스캔한다는 것은 생활 상식일 것이다. 이를 다시 풀어 보면 마트에서 품목별로 각각의 가격을 제시한다는 것은 고객에게 매매 오퍼(Offer)를 한 것이고 그 물건을 택했다는 것은 가격 오퍼를 고객이 받아들였다는 것이며 계산대에서 계산을 했다는 것은 고객과 마트간에 거래가 금전적으로 최종 완료되었다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이보다 훨씬 중요한 비즈니스를 사고 파는 거래에 있어서는 이러한 개념이 허술하게 적용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 예를 들어 보자. 홍길동이 얼마전 식당을 50만불에 구입/인수 했다고 한다. 그래서 ‘50만불에 무엇을 구입했습니까’물어 보았다. 예외 없이 돌아 오는 대답은 ‘식당 비즈니스를 구입했습니다’이다. 식당의 각종 자산 가치를 모두 하나의 묶음으로 보고 그 묶음에 대한 단일 가격이 50만불이라는 뜻으로 답을 하는것은 세법상 정확하지않다.

세법상 그 거래를 표현하면 <홍길동은 장비를 20만불, 가구 식탁등을 5만불, 내부 공사 비용 10만불, 간판 비용 1만불 그리고 무형 자산인 GOODWILL이 14만불, 도합 50만불가치의 자산을 구입했다> 라는 형식으로 말해야 한다.

다시 말하면 홍길동처럼 ‘비즈니스를 50만불에 샀다’라고 해서는 회계 처리와 세금 보고를 할 때 그런 표현을 반영할 자리가 없다. 그 이유는 장비, 가구, 공사비, 간판 그리고 Goodwill등의 가격을 나누어야만 회계 정리 및 세금 보고가 가능하기때문이다. 또한 마트에서 장을 볼 때를 생각해보면 비즈니스를 사고 팔 때 이와 같은 가격 구분이 필수다는 것은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이러한 자산별 가격은 상호 합의에 의해서 클로징 서류등의 문서에 서로가 서명을 함으로서 갑의 경우는 앞으로의 회계 처리와 나중에 그 가게를 매각할 때 근거가 될 수 있고 파는 사람은 곧 내년에 신고할 세금 보고서에 가게 매각으로 인한 양도 소득 혹은 손실 처리의 근거가 되게 된다.

■ 따라서 IRS(미 국세청)에서는 비즈니스를 사고 판 당사자들이 각각 자신의 세금 보고서에 그 거래를 구체적으로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는 데 이때 사용되는 양식은IRS FORM 8594(ASSET ACQUISITION STATEMENT)이다. 언제, 누구(ID 포함)와 구체적인 가격 구분을 어떻게 해서 거래가 이루어 졌다는 내용을 FORM 8594에 신고하도록 요구하고 있으며 세무조사때에는 이런 내용이 중요한 근거 자료가 된다. 만약 상호 합의가 되어 있는 입증 서류가 없을 경우에는 거래의 양 당사자가 세금 계산에 있어서 불 이익이 있을 수도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Q) 클로징 서류에 위에서 말한 세부적이 가격 구분 및 합의를 하지 않았다. IRS 세금 보고를 위해 어떤 합의 서류를 추가로 준비해야 하나?

■ 서류의 양식이 특별히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서류상에 그 내용만은 분명해야 한다. 즉 셀러(Seller)와 바이어(Buyer)의 이름, 주소, Tax ID, 합의 날짜 그리고 세부적( 예: 재고, 장비, 가구. 내부 공사 그리고 무형 자산인 GOODWILL 그리고 총 매각 및 인수 금액 등)으로 가격을 구분하고 이를 합의했음을 증명하는 당사자들의 서명이 있어야 한다.

** 이글은 회계 및 세무 상식의 일반적인 안내이므로, 실제 사례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하시기 바랍니다. 박영권 공인회계사 주. (770) 457-1958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켐프, 메디케이드 확장 반대 입장 고수

메디케이드 확장 “좋은 정책 아니다”일부 공화당원 찬성에도 '확장 반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저소득층을 위한 프로그램을 강화한 다른 40개 주처럼 조지아도이에 합류해야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배우 김지훈 할리우드 진출…아마존프라임 '버터플라이' 캐스팅

대니얼 대 김은 미 정보요원 역할김태희·박해수도 캐스팅배우 김지훈/빅픽처이앤티 제공배우 김지훈이 미국 할리우드에 진출한다.소속사 빅픽처이앤티는 김지훈이 아마존프라임비디오 새 시리즈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미국인, 3년만에 생활비 1,000달러 증가

3년간 인플레이션 19% 증가식료품 가격 21% 상승자동차 보험료 22% 증가 코로나 펜데믹 이후 미국에서 계속된 금리 인상과 고공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월평균 생활비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메트로시티은행 한미장학재단에 1만 달러 기부

장학생 신청 마감 6월 30일19일에 기금 마련 골프대회 메트로시티은행(회장 백 낙영)은 지난 18일 한미장학재단의 남부지부(회장 심 영례)에 1만 달러의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후원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애틀랜타, 우버 물건 분실 전국 3위

로스앤젤레스 1위, 마이애미 2위거북이, 거미, 굴 등 특이 품목도 애틀랜타가 우버 물건 분실률 조사에서 전국 3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우버가 전국 주요 10개 도시를 대상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물가 완화?… 실제 느끼는 체감물가는 ‘전혀’

“인플레 완화 실감 못해”식품·주거·보험 등 급등급여 정체에‘긴축 소비’ 연방정부는 인플레이션 증가세가 코로나19 사태 직후에 비해서는 완화되고 있다고 하지만 소비자들은 이를 체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