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비 1,091건 늘어나 

반대측 "웬만한 카운티 인구"



조지아에서 지난 한해 동안 임신중절(낙태) 건수가 1,100건 가량 늘어 작년대비 4% 증가했다.

조지아 보건국에  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조지아에서는 총 2만 8,544건의 낙태 수술이 이뤄졌다. 10~55세 여성 1,000명당 8.6명이 수술을 받은 셈이다.  2017년 낙태 수술 건수가 2만 7,453건이었던 것에 비교하면 2018년 수술 건수는 정확히 1,091건 늘었다.

낙태반대 운동가이자 보수언론단체 '조지아 페이트 앤 프리덤 연합' 버지니아 갤로웨이는 "조지아에서 작년 낙태 수술로 인해 사라져간 생명이 상당수 카운티 인구수보다 많은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만약 어떤 현상으로 인해 한 카운티의 인구가 소멸된다면 이는 국가재앙이 아니겠는가"라며 낙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낙태반대 운동가들은 지난 5월 조지아 주의회를 통과했던 '심장박동 낙태금지법(HB 481)'이 내년 1월부터 발효되면 낙태 수술 건수가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법안이 내년 1월부터 효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전미 자유연맹(ACLU) 조지아 지부와 여성단체 등이 지난 6월 연방법원에 위헌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잠정적으로 효력발생을 정지시켜 달라는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기 때문이다.

소장에는 "본안 소송 판결 전에 법안이 내년 1월 효력을 발생해서는 안된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따라 내년 1월 법안 발효 여부는 연방법원의 결정에 따라 갈리게 된다. 가처분 신청 첫 심리는 오는 9월 23일 열린다.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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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명 심장박동 낙태금지법안에 서명하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