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맨즈 앙상블 정기 연주회
오페라·가곡·찬양곡 등 수준급 연주
남성들만의 중후한 음의 조화가 한여름 밤 무대를 감동으로 장식했다.
20일 저녁 애틀랜타 중앙교회에서는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단장 이봉협)'의 여섯번째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봄에 열리던 예년의 정기연주회와는 달리 여름에 열린 올 정기연주회에서는 메조 소프라노 전혜원, 테너 박성원, 박승준, 이봉협, 바이올리니스트 조요셉, 피아니스트 최지선, 바리톤 이유만, 이용우, 한기창 등이 수준급의 연주를 선보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날 맨즈 앙상블은 G.로지니의 ‘우나 보체포코파', 조지 거슈윈의 ‘서머타임' 등의 오페라 곡들과 함께 ‘내 맘의 강물’, ‘뱃노래', ‘메기의 추억’ 등의 가곡,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여호와는 나의 목자시니' 등의 찬양곡 총 18곡을 선보였다.
이봉협 단장은 "올해는 특별히 가족들이 함께 관람 할 수 있도록 여름방학 기간에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인락 기자
20일 중앙교회에서 열린 애틀랜타 맨즈 앙상블 정기연주회에서 이유만 바리톤과 박성원 테너가 자코모 푸치니의 라보엠 중 '오미미 뚜피우 논 토르니'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