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베테랑스 에듀

도심 고속도로에 때아닌 '돈벼락'

지역뉴스 | | 2019-07-11 21:21:24

현금 수송차 고속도로서 돈 뿌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9일 저녁 I-285 애쉬포드 던우디서

현금수송차 문 열리며 도로에 '훨훨'

10만 달러 이상... 회수는 극히 일부

9일 저녁 8시께  I-285 고속도로 운전자들이 때 아닌 ‘돈벼락'을 맞았다.  고속도로를 달리던 현금 수송 트럭의 옆 문이 열리면서 운송 중이던 현금이 도로 위로 대거 흩날려 버린 것.

'돈벼락'이 내린  곳은  I-285 서쪽 방향 디캡카운티 애쉬포드 던우디 로드 인근이다. 영화에서나 볼듯한 현금 지폐들이 쏟아지자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차량을 갓길에 세우고 길에 떨어졌거나 도로 위를 흩날리는 현금을 챙기기에 바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던우디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돈을 주운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사라지고 없었다.  한 운전자가 촬영해 온라인 사이트  레딧닷컴(reddit.com)에 올린 동영상을 보면 흩날리는 현금과 이를 줍기 위해 길가에 차를 세운 여러 대의 차량과 운전자들을 볼 수 있다.

현금 수송차량 요원은 이날 도로 위에 뿌려진 돈의 정확한 액수는 알 수 없지만 10만달러 이상일 것으로 추산했다. 하지만 이들이 당장 현장에서 회수한 돈은 고작 200달러에 불과했다.

로버트 파슨스 던우디 경찰관은 “분실 혹은 잘못 놓여진 남의 재산을 습득해 원래 소유주에게 돌려주지 않는 것은 범죄”라면서 “적발되면 조지아 현행법에 따라 경범죄로 분류된 분실물 절도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문제의 현금수송 회사인 가다월드(GardaWorld)는 성명서를 통해 지역 당국과 협조해 사건에 대해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소셜미디어에 올려진 동영상을 확보해 돈을 가져간 운전자와 차량번호를 식별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던우디 경찰은 현금 습득자들의 자발적인 신고를 권유하고 있다. 한 남성은 경찰의 권유를 받아들여 10일 오후 2,100달러를 반환했다. 조셉 박 기자

도심 고속도로에 때아닌 '돈벼락'
도심 고속도로에 때아닌 '돈벼락'

레딧닷컴 동영상 장면. 운전자들이 차를 갓길에 세우고 돈을 줍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션아가페 부활절 맞아 히스패닉에 나눔 행사
미션아가페 부활절 맞아 히스패닉에 나눔 행사

둘루스 히스패닉 지역에 음식 박스 홈리스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부활절을 맞아 지난 28일 뷰포드 하이웨이와 둘루스 하이웨이가 만나는 히스패니닉 지역에 음식 박스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별세
나상호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 별세

한인노인회장 15년 역임31일 오후 3시 장례식 나상호(사진) 애틀랜타 한인노인회장이 28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4세.나 회장은 열흘 전 호흡곤란 증세로 둘루스 노스사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화제
"웨딩 촬영" "연인 보는듯"…마크롱·룰라 사진에 온라인 '와글' 화제

브라질 국빈방문 마크롱, 룰라와 '브로맨스'…아마존 찾아 협력 합의룰라 브라질 대통령(좌)과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브라질 대통령실 제공>브라질을 국빈 방문한 에마뉘엘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김환기 전면점화 서울옥션 경매서 50억원에 팔려

낙찰총액 114억원…서울옥션 "1년4개월여만에 낙찰총액 100억 넘어"김환기 '3-V-71 #203', oil on cotton, 213.3×152.6cm, 1971<서울옥션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한인 일식당 업주, 남편 친구였던 스시맨에 피살

용의자 분신 시도 후 체포숨진 박희정(왼쪽)씨와 용의자 진성호씨.<폭스2> 용의자가 도주 차량 안에서 경찰과 대치하며 몸에 불을 붙이는 장면. <폭스2> 미시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붕괴 ‘충격파’ 장기화… 물류·일자리 비상

다리 복구에 수년 가능성항구 재개방은 덜 걸릴 듯  볼티모어 항으로 들어가는 ‘프랜시스 스콧 키 브리지’가 붕괴된 가운데 한 구조·수속 상선이 28일 사고 컨테이너선을 지나가고 있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이제 뉴욕 가면 차량 교통혼잡세 내야

맨해턴 도심 진입시 징수   뉴욕 맨해턴 도심 진입 차량들에 교통혼잡세가 징수될 전망이다. 맨해턴 42번가에 차량들과 보행자들이 뒤엉켜 혼잡한 모습. [로이터]  뉴욕 메트로폴리탄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뉴욕증시 거품’ 경고음 잇따라… 2분기 조정 임박

전문가 61% “위험관리” 조언‘버핏 지표’ 약세 전환 신호  최근 연이어 사상최고를 경신하고 있는 뉴욕증시의 조정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들의 모습.

동문자녀 특례입학 혜택…프린스턴대 유지키로

프린스턴대가 동문 자녀 특례입학 제도 ‘레거시 어드미션’을 계속해서 유지키로 했다. 프린스턴대 이사회는 27일 레거시 어드미션 유지 등을 포함한 학부 입학전형 정책 심의 결과를 승

“정부 기관에 ‘AI 부작용 방지 안전장치’ 의무화

백악관, 새 정책규칙 발표 백악관이 28일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정부 기관들에 AI로 인한 부작용을 막기 위한 구체적인 안전장치를 의무적으로 마련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