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에서 영어 교사로 일하던 30대 한인 미 시민권자가 자신이 살던 이라크 아파트에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라크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일 이라크 슐라마니아의 아메리칸대에서 영어교사로 재직하던 최모(35)씨가 자신의 아파트 7층 발코니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경찰 수사결과, 최씨는 6층 아랫집 발코니에서 자신이 살고 있는 7층 발코니까지 연결돼 있던 플라스틱 호스를 밧줄 삼아 붙잡고 오르다가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은 최씨가 아메리칸대에서 마지막 학기를 마치고 며칠후 가족들이 거주하는 워싱턴주 타코마로 돌아올 계획이었다며 피살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뒤 미국에 이민 온 최씨는 캘리포니아 세인트 매리스 칼리지를 졸업했으며 대구 문광 ESL 아카데미에서 영어를 가르친 바 있다. 이후 2011년부터 이라크에서 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 뉴욕=조진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