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 발표치의 1/4 불과

농촌 · 교외지역 특히 심해

최소 수십만 가구 불이익 감수



인터넷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다는 적지 않은 조지아 주민들의 불만이 사실인 것으로 드러났다.

AJC는 12일 구글 등의 데이터를 이용해 조지아 전역의 인터넷 속도를 조사한 결과 당초 연방정부가 측정해 발표한 속도의 4분 1 정도에 불과한 수준이라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간인 지난 2017년 6월부터 12월까지 조지아 전역의 평균 인터넷 속도는 초당 6.3 메가바이트였다. 같은 기간 연방정부 측정치는 초당 25메가바이트였다.

신문은 조지아의 이 같은 인터넷 속도는 웹사이트 검색 시 로드가 걸리고 동영상 화면은 정지상태가 자주 발생해 인터넷 사용자의 불만을 불러 일으킬 만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조지아의 인터넷 속도는 지역별로 편차가 커 농촌지역과 일부 교외지역은 도심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상당히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이들 지역을 중심으로 조지아 전역에서 최소 수십만 가구가 느린 인터넷 속도로 인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최근 UGA는 2017년 연방정부 자료를 토대로 조지아의 63만 8,000가구가 평균 보다 느린 속도의 인터넷 서비스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신문은 이번 조사 결과 실제 그 규모가 UGA가 발표한 것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분석했다.

애틀랜타시에서 동쪽으로 45마일 떨어져 있는 인구 4,500명의 소도시인 소셜서클시에서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한 주민은 “비즈니스용으로 매달 550달러라는 큰 돈을 내고 있지만 느린 인터넷 속도로 인해 업무에 지장을 받을 때가 많다”면서 불만을 드러냈다.

조지아 주정부는 현재 지역별 인터넷 속도를 지도화 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다.  1년 정도의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작업이 끝나면 수백만 달러를 투입해 인터넷 속도를 높이는 프로젝트를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AJC의 이번 조사는 인터넷 리서치 그룹인 메저먼트 랩사를 통해 이뤄졌다. 메저먼트 랩사는 구글과 사이언스 앤 소사이어티 코드, 뉴아메리칸 오픈 테크놀로지 연구소, 프린스턴대 연구소 등의 자료를 근거로 조사를 진행했다. 이우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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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 지역별 인터넷 속도<자료=메저먼트 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