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제39회 동남부 한인 체육대회
선수단 및 관계자 1,500여명 몰릴 듯
체전 사상 최초 장애인 3종목 시범경기
애틀랜타 선수단 발대식서 "우승 탈환"
주말인 7일과 8일 애틀랜타에서 동남부 한인들의 축제인 제39회 동남부체육대회가 열린다.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를 주 경기장으로 열리는 올해 대회는 종목은 물론 참가 선수단 규모에서 모두 예년 규모를 훨씬 뛰어 넘어 한인들의 축제 한마당이 예상된다.
■애틀랜타 선수단 발대식
3일 애틀랜타 한인회관에서 열린 애틀랜타 선수단 발대식에서 김일홍 애틀랜타 한인회장은 "올해는 우승기를 애틀랜타에서 꼭 되찾아 와달라"고 선수단에 당부했다. 권요한 애틀랜타 선수단 총감독 및 신현식 체육회 명예회장도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경기에 임해 올해는 꼭 우승하자"고 선수단을 격려했다.
선수단 대표로는 배구에 출전하는 이승재 선수와 볼링에 출전하는 이제니 선수가 나서 정정당당히 승부를 겨룰 것을 선서 했다.
애틀랜타 선수단은 총 300여명의 선수들이 장애인 경기 1종목을 포함한 농구, 축구, 탁구, 볼링 등 모두 15개 종목에 참가한다.
■전체 참가선수 900명 육박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회장 김강식)는 4일 기자간담회에서 "올해는 선수단만 해도 800명이 넘어 대대적인 스포츠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회 관계자에 따르면 올해 체전 참가 등록 선수는 이날 현재까지 총 851명이다. 참가 신청이 아직도 들어오고 있어 이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합회는 선수단 외에 관계자들과 응원단까지 합하면 이번 체전에만 최대 1,500여명이 몰릴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김강식 회장은 "900명까지도 갈 수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차세대의 참여도가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이번 체전에서는 장애인 종목 3종목을 포함해 농구, 태권도, 탁구, 축구 등 총 17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장애인 경기의 경우 각종 제약으로 인해 올해는 시범경기로 진행되며, 내년부터 정식 경기로 채택된다.
폐막식에는 지역 K-Pop 댄스팀, 태권도 시범팀 등이 올라 무대를 꾸밀 예정이며, YG 엔터테인먼트 협찬으로 소속 가수 수아가 지역 한인 팬들을 만난다. 수아는 언프리티랩스타2에 등장해 수준급의 랩 실력과 외모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인락 기자
3일 저녁 39회 동남부 체전에 출전하는 애틀랜타 선수단 대표들과 한인회 관계자들이 한인회관에서 발대식을 갖고 우승을 다짐하고 있다.
4일 김강식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장이 올해 체전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왼쪽부터 동남부 한인회 연합회 김종석 문화부장, 김강식 회장, 하도수 사무총장, 유소영 사무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