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농무부(USDA)가 소고기 6만2.,000파운드에 대해 리콜 조치를 내렸다고 22일 USA투데이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USDA는 이날 일리노이주 노스 오로라시 소재 ‘오로라 팩킹 컴퍼니’(Aurora Packing Co.)에서 가공된 생소고기 6만2.,000파운드가 장출혈성 대장균 ‘이콜라이’(E.Coli)의 감염이 의심된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
‘대장균 O157:H7’ 감염이 우려되는 소고기는 4월19일자에 포장된 것으로 잔갈비, 립아이, 양지머리 등 다양한 부위가 포함돼 있다. USDA의 샘플 조사 과정에서 감염이 발견된 리콜 제품들은 현재 전국 각지의 가공공장으로 공급된 상황이다.
USDA에 따르면 이번 리콜 조치된 소고기를 먹고 심각한 증세를 보인 보고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콜라이 균의 잠복기는 약 3~4일이며, 감염될 경우 위경련과 설사 또는 혈변 및 고열 등의 증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주일 이내에 증세가 자연적으로 사라지지만 노약자와 어린이들이 감염될 경우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남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