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무역전쟁 등 중국을 향한 강공책이 이례적으로 민주당에서도 호평을 받으며 초당적 지지를 받는 모양새다.

그러나 관세 인상이 미국 소비자의 부담 증가와 경기 후퇴로 이어질 수 있는 데다 미국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내년 대선을 앞두고 정치적 공격 소재로 활용할 수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시험대에 직면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사실상 모든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방침에 대해서 공화당 일각에서도 우려가 나오는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런 우려는 소수에 불과하며, 공화당은 물론 민주당도 중국에 관한 한 대체로 트럼프 대통령에게 재량을 주는 쪽을 택해왔다고 WSJ은 전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중국과의 협상이 실제로 타결되면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의 최종 협상을 지지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특히 무역협상이 끝나지 않을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중국 대처가 내년 대선의 이슈로 등장해 민주당 주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성적에 이의를 제기하는 용도로 활용될 것이라고 WSJ은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