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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시위에 좌파 맞불...6명 부상

미국뉴스 | | 2019-08-19 16:16:22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17일 오리건주 포틀랜드에서 우파 보수 성향 단체들의 시위와 함께 반(反)파시스트를 주창하는 좌파 단체의 맞불시위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최소 13명이 경찰에 체포됐고 최소 6명이 다쳤지만 모두 경상이 그쳤다. 

이들이 체포된 경위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경찰은 참가자 중 일부가 각목과 철봉, 최루 스프레이, 방패 등을 반입하려다 적발됐다고 밝혔다.

이날 집회는 우파 단체 '프라우드 보이즈'의 회원이 주도하며 '아메리칸 가드', '스리 퍼센터스(Percenter)', '데일리 스토머스' 등의 회원들도 참석했다. 남부빈곤법률센터는 이들 단체들을 각각  '증오단체'와  백인우월주의 단체, 반정부 민병대, 데신나치 신봉 집단으로 각각 규정하고 있다. 

이 단체들에 대응해 맞불시위를 벌인 좌파 단체는 '안티파'(Antifa·안티파시스트)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극우단체에 대해서는 별도 언급을 하지 않은 채 "안티파를 '테러조직'으로 명명하는 것을 중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트윗을 통해 말했다. 

폭스뉴스는 이날 시위를 앞두고 안티파 회원들은 우파 단체에 맞서겠다고 선언했으며 극우파 지도자들은 행사를 앞두고 우익 단체 회원 6명이 경찰에 체포된 것에 항의하기 위해 지지자들에게 대거 참석할 것을 촉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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