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 새벽 연합예배 개최
각 교회, 다양한 행사 선봬
기독교 최대 축제일인 부활절을 맞아 21일 애틀랜타 지역 한인교회와 성당에서 부활절 예배와 미사가 일제히 열렸다.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회장 이제선 목사)는 새벽 6시 동부지역은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에서, 서부는 성약장로교회에서 부활주일 새벽연합예배를 개최했다.
동부지역 연합예배에서 이제선 목사는 설교를 통해 “복음과 부활신앙이 있으면 우리는 망하지 않는다. 죽음도 이 세상의 어떤 문제도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성령님을 통해 우리에게 찾아오시면 믿음이 회복되고, 예수의 증인으로 변화된다”며 “죽음의 문제가 해결됐는데 못할 일이 무엇이냐는 확신의 믿음을 갖고 살자. 살아있으나 죽은 자처럼 예수 믿지 말고 예수님이 전부인 신앙생활 하자”고 역설했다. 같은 시각 마리에타 성약 장로교회 본당에서는 교협 총무인 권석균 지구촌교회 담임목사가 ‘다 이루었다’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또 두 교회 교육관에서는 애틀랜타 최초로 연합 영어예배가 동시에 진행됐다. 영어 설교는 조슈아 박 베다니교회 목사가 연합장로교회에서, 다니엘 김 염광장로교회 전도사가 성약장로교회에서 각각 담당했다.
부활주일을 맞아 애틀랜타의 300여 한인교회들도 자체 예배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을 나눴다.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는 문정선 임시 담임목사가 ‘예수님이 다시 사셨습니다’라는 설교를 전했으며, 예배 중 성인 및 유아세례식을 거행했으며, 부활 및 세례 간증의 시간도 가졌다. 아틀란타 한인교회 김세환 목사는 ‘부활의 감동을 만드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슈가힐 한인교회 김경곤 목사는 ‘주님께서 부활하셨습니다’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엠마오로 낙향하던 두 제자가 길에서 예수를 만나 가슴이 뜨거워져 다시 예루살렘으로 돌아갔듯이 우리도 성령을 통해 주님을 만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삶을 살자”고 역설했다.
이날 각 교회들은 에그헌팅 등의 이벤트와 부활절 칸타타 등의 성가축제 등을 개최하며 부활주일 축제를 즐겼다.
조셉 박 기자
21일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주최 부활절 새벽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이 결단찬송을 하고 있다.
21일 연합장로교회에서 열린 애틀랜타 한인교회협의회 주최 부활절 EM 연합예배에서 참석자들의 저슈아 박 목사의 설교를 경청하고 있다.
21일 오후 슈가힐 한인교회 주일학교 학생들이 부활절 에그헌팅을 즐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