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베테랑스 에듀
김형준 법무사팀
첫광고

[커플스칼럼] 블랙컨슈머를 만났을때 배운다

지역뉴스 | | 2019-04-22 17:17:15

칼럼,이선화,커플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비지니스를 하다보면 진상 이라고 하는 손님을 만날때가 있다. 심할 경우 경찰까지 부르는 일도 간혹 있을 것이다.

커플스도 사람을 대하는 일이다 보니 간혹 진상, 즉 블랙컨슈머를 대처해야 할 때가 있다. 중요한 건 본인은 블랙컨슈머라고 절대 인정하지 않는다. 정당하게 할말을 했다고 하나 도가 지나쳐 우기거나 막무가내로 힘들어 지게 된다. 

지난 몇번의 매칭을 통해 받은 데이타로 이미도 좀 반신반의 하고 있는 터에 최근 매칭한 사람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하고도 술로 인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하니 커플스도 대처할 방법을 논의중에 있었다. 그사이 지인으로부터 연락이 왔다. 모임에서 이슈에 중심이 된 사람을 얘기하다 보니 그 한사람이 같은 사람이였고 커플스 맴버임을 떠벌리고 다니는 내용까지 듣다 보니 커플스가 걱정되어 본인이 대표로 전화를 했다고 한다. 그사람이 바로 우리도 논의중에 있던 그 사람인 것이다. 그렇치 않아도 블랙리스트로 회원자격탈퇴여부를 놓고 고민중에 불을 지펴주었기에 당사자와 다음날 상담 스케줄을 잡았다.

본인은 매칭상의인 줄 알고 무방비 상태로 오피스에 왔다가 갑자기 회원박탈 통지서를 받고 이런저런 소문이 있음을 들으니 황당하고 상처도 받았을 것이다. 본인으로 인해 상처 받은 사람들이 더 많은 데도 적반하장으로 우기기 시작하며 본질에서 벗어난 논점으로 따지기 시작했다. 누가 그런 소문을 냈는지 밝히고 회원비도 돌려 달라는....

돈으로 해결하는 게 가장 쉬운 일이다. 그러나 본인 관리의 소홀로 일을 이렇게까지 만들고 커플스 명성까지 흔들리게 한 손해배상까지 요청 할 판에 마냥 우기며 막무가내로 오피스에서 버티며 누가 그랬는지 밝히고 못 밝히면 오히려 커플스를 고발하겠다고 막말과 협박으로 도저히 대화를 할 수 없었다.

조지아텍 게시판에 올리겠다는 협박은 기본이고 지속적인 무의미한 전화와 문자로 인해 결국 그의 번호를 차단시킬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바로 매칭했던 맴버에게 실상을 알리고 차단조치를 신속히 처리했다. 법적으로도 시작했다.

대화가 되면 시간이 좀 지나서 설명도 하고 자신의 억울함도 듣고 싶었지만 본질을 벗어나 무조건 본인은 결백하다고만 주장하고 출처를 밝히라며 저속한 언어로 막무가내인 사람을 누가 믿어 줄 수 있을까....

아무리 결백함이 밝혀져도 이런 행동을 하는 사람을 누구와 매칭 시켜줄 수 있을까.....

소문의 진위여부가 본질이 아니다. 그런저런 소문이 있다면 본인이 행동단속에 주의하여 개선해 나가면 된다. 정말 소문이라면....

그러나 한두명의 의견이 아니라 다수의 의견을 여러 곳에서 지속적으로 들린다면 문제점을 나로부터 봐야 하는 용단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정해야 한다. 그런 후에 개선하면 된다. 

누구나 살면서 모함이나 오해라는 것을 받을 수 있다. 또는 정말 실수 할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어떻게 대처하고 수습하고 개선하냐이다. 그런데 사람들은 그저 덮으려고만 하거나 출처를 밝혀내 따지거나 변명하는데 에너지를 쏟는다. 그러느라 이미지는 더욱 손상된다.

연예인, 저명인사들의 스캔들이나 해프닝도 결국 바로 잘못을 시인하고 용서를 구하고 사회봉사등 반성의 시간을 갖고 난 사람들은 예전의 이미지 보다 더 좋게 재개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이런일을 겪으면서 참으로 감사한 것은 어려운 일을 당할때 고통속에 배우는 것이 참으로 많다.

첫째, 상대 이성맴버에게 피해가 가지 전에 커플스가 모든 욕을 보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그들이 당할 심적 고통과 부담을 덜어주고 최대한 걸러주는 것이 커플스가 해야 할 일이기에 존재감을 새삼 느끼게 된다.

둘째, 이런 계기로 서류보안도 더 강화되고 맴버 가입 기준도 더욱 까다로워지고 법적인 절차역시 철저히 구비되어졌다.

셋째, 이런 블랙컨슈머를 통해 선별력과 대처기술이 훨씬 높아지고 수월해졌다. 그들의 심리나 행동과 반응을 통해 사람 보는 눈도 더욱 예리해져 실패율을 떨어 뜨려준다.

넷째. 인관관계에서 자기 관리는 정말 중요하다. 소문의 근원이 될 만한 일이나 행동은 과감히 포기, 삼가해야 한다. 특히 싱글들은 목숨처럼 관리해야 한다.

다섯째, 커플스를 아끼고 염려해 주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외롭지 않고 올바르게 갈 수 있는 동역자들이 있어 든든하고 감사하다

여섯째, 앞으로 커플스의 사명과 리더인 내가 어떻게 살아갈지 좀 더 방향성을 정확히 볼 수 있는 한번 더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하다.

어려울때 일수록 타협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는 커플스의 용기는 좋은 인연을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에서 나오는 용기이며 책임감이다.

믿어주고 아껴주고 염려해 주는 많은 사람들에게 다시한번 이번 기회를 통해 감사드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영상] 도로위 맨손으로 제압한 상남자

플로리다 잭슨빌서 플로리다 잭슨빌에서 한 남성이 2.5미터 길이 악어를 맨손으로 제압한 영상이 뒤늦게 화제다.남성이 도로 위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가는 악어에 접근해 꼬리를 잡고 등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13월의 월급’… 환급금 받아 빚 갚는다

납세자 40%이상 부채 상환신용카드, 학자금 대출 등가계 부채 17조달러 달해환급금 3,011달러로 늘어 “올해 받은 세금 환급금은 모두 신용카드 빚 갚는 데 썼다”한인타운에 거주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측 "유영재, 사실혼 숨기고 결혼…혼인취소 소송"

선우은숙 언니는 성추행 혐의로 유영재 고소 배우 선우은숙(왼쪽)과 아나운서 유영재/연합배우 선우은숙(65)이 최근 이혼한 아나운서 유영재(61)가 사실혼 관계를 숨긴 채 자신과 결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귀넷상의재단 통해 소수기업 인증 받으세요"

5월 13일까지 1차 신청 받아선정되면 보조금 등 각종 혜택  귀넷 상공회의소 재단은 최근 두 가지 큰 발표를 했다.그 중 하나는 GwinnettChamberFoundation.o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둘루스 '비버 루인 웻랜드 파크' 착공

파라곤 몰 뒷편 습지공원 착공6월 1단계, 내년 2단계 완공해 귀넷 카운티는 내년에 둘루스 파라곤몰 뒤편에 첫 번째 카운티 운영 습지 공원을 개장할 예정이다.카운티 공무원들은 22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한인타운 동정〉 '홍대포차 is Back'

홍대포차가 돌아왔다둘루스 윌스 헛 플러스에 홍대포차가 돌아왔다. 오픈 기념으로 안주 주문 시 테이블 당 안주 하나 공짜이다. 두부김치, 닭똥집, 골뱅이무침, 굴전, 오뎅탕 등 모든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켐프 주지사, 세입자 보호법안 서명

최소 거주적합 표기퇴거 전 3일 유예 브라이언 켐프(Brian Kemp) 주지사는 22일 방치된 임대 주택에 거주하는 사람들을 위한 몇 가지 기준을 제공하는 세입자 보호 법안에 서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동남부, 미주 장애인체전 참가 준비 착착

매릴랜드 장애인체전 참가 후원회 열어동남부 장애인체육회 확대 이사회 개최 동남부 장애인체육회(회장 천경태, 이사장 김순영)는 지난 21일 카페로뎀에서 확대 이사회를 개최하고 6월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애틀랜타 공항, “공항 출입객 제한한다”

연중무휴 24시간 공항 접근 제한 시행공항 이용 대상, 접근 장소 제한경찰, 공항 이용 목적 조사할 수 있어 애틀랜타 공항이 4월 22일부터, 연중무휴 24시간 내내 공항 터미널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바이든, "조지아 모어하우스대 졸업식 참석 예정"

젊은 흑인 유권자 표심 겨냥오바마 이어 두 번째 방문 조 바이든 대통령이  5월 19일 열리는 조지아 모어하우스 칼리지 졸업식에서 축사 연설을 한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번 모어하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