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치트리 릿지 여고생
장애인 미인대회 열어
귀넷의 한 10대 소녀가 장애인 소녀들을 위한 미인대회를 열어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패리 제인. 제인은 지난 23일 피치트리 릿지 고등학교 강당에서 장애인 미인대회 '미스 인크레더블 패전트(Miss Incredible Pageant)'를 열었다.
제인이 이번 대회를 연 것은 청각 장애를 갖고 있는 오빠가 계기가 됐다. 제인은 "오빠가 자신감을 잃고 힘든 학교 생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이런 오빠를 보면서 주변의 편견과 시선으로 힘들어 할 10대 소녀들이 조금이나마 자신감을 얻을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제인은 이번 행사를 위해 오랜시간 동안 기획해 지역 사회 여러 단체 및 학교 등으로부터 후원을 받을 수 있었다.
한편 이날 대회에는 모두 9명의 장애인 소녀들이 참가해 열띤 경쟁을 펼쳤다. 참가 학생들에게는 친근상, 친절상, 대담상, 개성상 등이 수여됐다.
제인은 내년 2월 29일에도 같은 행사를 열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인락 기자
23일 귀넷 피치트리 리지 고등학교에서 장애인 미인 대회가 끝난 후 수상자 및 대회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념촬영 했다.<사진=귀넷데일리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