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형준 법무사팀
베테랑스 에듀
첫광고

신형 '쏘나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구원투수' 되나

지역뉴스 | | 2019-04-24 20:20:56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

올해 10월부터 생산 확정  

미 시장 디자인 등 호평 속 

공장가동률 상승견인 기대 

현대 자동차 앨라배마 공장(HMMA)이 10월께부터 소위 8세대 쏘나타를 생산한다. 이에 따라 2013년 이후 침체에 빠졌다가 지난해부터 상승조짐을 보이고 있는 앨라배마 공장 가동률이 본격 회복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최근 한국 언론들과 업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현대차가 신형 쏘나타 앨라배마 공장 생산을 앞두고  설비투자를 지난해 대비 두 배 이상 늘어난 5,886억원까지 확대했다고 보도했다.  실제 HMMA 한 관계자는 23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10월께부터 신형 쏘나타를 생산하는 것은 맞다”고 확인하면서 “현재 생산라인을 정비 중”이라고 전했다. 

HMMA는 2013년 2차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 능력을 37만대까지 확대했지만 실제 생산량은 줄고 있다. 2013년 108.1%(39만9,500대)에 달했던 공장 가동률은 2017년 88.8%(32만 8,400대)로 떨어졌고 2018년에는 87.2%(32만2,500대)에 그치며 최근 6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 

대표차종인 쏘나타 판매량도 지난 3년간 비교적 크게 하락했다. 19만9,408대였던 2016년 판매량은 2017년에는 13만1,803대로 떨어졌고 2018년에는 10만5,118대에 머물렀다. SUV가 강세를 보이고 있는 시장추세를 감안하더라도 쏘나타의 판매 감소가 HMMA 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HMMA는 지난해 신형 산타페와 함께 이번 신형 쏘나타 생산으로 공장 가동률 회복에 나선다는 입장이다. HMMA 관계자는 “지난해 시간당 차량생산대수를 73대에서 63대로 줄여 하루 생산량을 줄이면서 시장상황에 대처해 왔다”면서 “하지만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간당 차량생산대수를 68로 늘렸고 올해도 산타페와 함께 신형 쏘나타 투입으로 최소한 이 수준 이상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차는 이 같은 목표 달성을 이루기 위해 HMMA 생산 시점이 6개월이나 남았지만 이달 개막한 2019 뉴욕 모터쇼에 신형 쏘나타를 선보였다. HMMA 관계자는 “예상대로 세련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고 전시 부스에도 많은 관람객들이 몰렸다”면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형 산타페에 이어 쏘나타까지 생산되면 그 동안 다소 침체됐던 몽고메리를 비롯한 HMMA 공장 주변 지역 경기도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의 한 부품공급업체 간부는 “최근 몇 년 동안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관련 업체와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라면서 “하지만 가동률이 점차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주한 기자 

신형 '쏘나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구원투수' 되나
신형 '쏘나타'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 '구원투수' 되나

이달 17일 개막된 2019 뉴욕 모터쇼에서 브라이언 스미스 현대차 미국법인 COO가 신형 쏘나타를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코로나 지원금 사기 연$5천억 달해

당국 3,500명 적발 기소피해 회수는 14억 불과합동특별단속부서 출범EDDㆍPPP 사기 집중수사<사진=Shutterstock>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이 포함된 20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카약 타고 이동하는 두바이 주민들

하루에 2년치 폭우가 쏟아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18일(현지시간) 주민들이 카약을 이용해 소유물들을 옮기고 있다. 평소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사막 기후인 두바이에 이상 폭우가

바이든, 트랜스젠더학생 인권보호 강화한 '타이틀9' 개정안 공개

성적 지향 따른 차별금지…트랜스젠더 운동선수 배제도 원칙적 반대 조 바이든 행정부가 19일 성소수자 학생 보호를 위한 이른바 '타이틀 9' 개정안을 공개했다.바이든 정부는 당초 지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앨러지 시즌이 시작됐다

미국인 4명 중 1명 시달려 선글라스·마스크 착용 도움 미 인구의 4분의 1에 달하는 사람들이 봄철 앨러지로 고통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미 천식·앨러지 재단(Asthma an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수면을 부르는 멜라토닌, 우리 몸에서 자연 생성된다

어둠은 멜라토닌 촉진… 아침빛은 억제인공조명으로 생체리듬 깨져 불면증 불러취침 2시간 전 조명 낮게ㆍ청색광 차단해야 멜라토닌이 워낙 널리 사용되기 때문에 사람들은 멜라토닌을 처방전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트럼프 ‘입막음돈 재판’ 배심원단 선정 마무리…내주 본격 심리

배심원 12명·대체후보 6명 모두 뽑아…법원 밖에선 한 남성 분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의혹 사건에 대한 형사재판 나흘째인 19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유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김낙현 재외선거관 곧 이임 예정

제22대 대한민국 총선 재외선거를 위해 애틀랜타 총영사관에 파견돼 근무했던 김낙현(사진) 재외선거관이 임무를 마치고 곧 뒤국한다.김낙현 선거관은 지난 1년간 관할 동남부 6개주를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아름다운 동행, '여경'(여성경제인협회)에 오세요"

여성경제인협회 이·취임23대 김순애 회장 취임 애틀랜타 한인 여성경제인협회(AKABWA)가 지난 18일 오후 7시에 23대 김순애 신임회장 취임식과 22대 이기선 전 회장 이임식을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김영자 부동산, NAMAR 액티브 더블 피닉스상 수상

20년 밀리언달러 탑 프로듀서 애틀랜타 마스터 리얼티(Master Realty) 김영자 대표가 북동부 메트로 애틀랜타 부동산협회(NAMAR) 밀리언달러 클럽 시상식에서 ‘액티브 더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수배 용의자 경찰과 총격전 끝 노크로스서 사망

강도 용의자 경찰에 총격 18일 저녁 귀넷카운티 노크로스에서 수배 남성이 귀넷 카운티 경찰과 대치끝에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이 남성은 홀카운티에서 발부된 영장의 용의자였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