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필 예술재단
이달 16일 '봄봄' 공연
3.1절 100주년을 기념해 국악과 양악을 접목한 K-오페라 무대가 한인타운 무대에서 선보인다.
애틀랜타 필 예술재단(단장 박민)은 3월 16일 주님의 영광교회 내 예술문화 소극장에서 K-오페라 '봄봄' 공연과 함께 그림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봄봄'은 1935년에 발표된 김유정 작가의 단편소설로 가난한 농촌을 배경으로 욕심 많은 장인과 어리숙한 데릴사위의 희극적인 갈등과 대립, 시골 남녀의 풋풋한 사랑을 해학적으로 그린 소설이다.
소설 원작 '봄봄'을 바탕으로 미주에서는 이번 필 예술재단의 3.1절 100주년 기념 공연으로 초연되는 K-오페라 '봄봄'은 서울대 작곡과 이건용 교수가 성악과 판소리를 섞어 뮤지컬 형식으로 탄생시킨 작품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성악가 윤현지 씨가 음악감독과 주인공 역할을 맡는다. 윤 씨는 이화여대 재학 중 도미해 맨하탄 음대 학사와 석사를 졸업하고, 뉴욕 국제 콩쿨, 샌디에고 아티스트 성악 콩쿨 1위에 입상한 경력을 갖고 있다.
공연은 당일 오후 3시, 6시 2회에 걸쳐 열리며, 티켓 가격은 20달러다. 온라인 예매는 atlantaphil.org에서 할 수 있다. 문의=678-978-2220 이인락 기자